수업 전 과정 녹화 개인별 참여도, 피드백 제공
교수 중심 한 방향 교육 탈피…
윤의준 총장 “코로나19 이후 교육 대전환 필요… 글로벌 공학교육 적극 구현”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총장 윤의준)가 미네르바 프로젝트(CEO 벤 넬슨) 온라인 학습 플랫폼 포럼(ForumTM)을 도입한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31일 미네르바 프로젝트와 협약을 체결했다. 

ForumTM은 수업 시간 동안 학생들의 참여도를 실시간 분석하고 수업 전 과정을 녹화해 개인별 피드백을 제공한다. 팀별 온라인 협업도구를 제공하는 한편 교수자가 5분 이상 발언 시 경고도 뜬다. 학생 중심 학습활동을 유도해 기존 한 방향 교수자 중심의 온라인 학습 방식을 탈피한다.

미네르바 프로젝트를 도입한 미네르바 대학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입학하기 어려운 대학이자 MIT, 스탠포드대에 이은 최상위 혁신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뛰어난 학습 성과를 바탕으로 미네르바 대학 졸업생들은 유수의 글로벌 기업에 진출하거나 창업, 대학원 진학 등 최상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윤의준 총장은 “코로나19 이후 교육의 대전환이 필요한 한국 교육의 현실에 대한 고심 끝에 전 세계적으로 우수사례로 인정받는 미네르바 대학의 교육 과정과 학습플랫폼을 도입하기로 했다. 새롭게 개교하는 한국에너지공대만이 할 수 있는 시대적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며 “글로벌 공학교육을 적극적으로 구현하고 탄소중립 등 에너지 패러다임의 전환을 맞은 현재 우리나라가 에너지 신산업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기술을 육성하기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네르바 프로젝트 창립자이자 CEO인 벤 넬슨은 “한국에너지공대와 혁신교육을 위한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 에너지 분야의 미래를 이끌어갈 리더들을 양성할 한국에너지공대에 미네르바의 학제 간 커리큘럼과 학습과학에 기반된 학습플랫폼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내년 본격적인 운영을 위해 현재 전담교원 선정과 미네르바 플랫폼에 대한 교수자 양성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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