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들을 위한 근거리 도보배달 서비스 ‘도보60’

근거리 도보배달 전문 서비스 ‘도보60’을 운영 중인 ㈜엠지플레잉이 40대부터 60대까지 시니어 계층을 타깃으로 근거리 도보배달이라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인덕대 창업지원단의 초기창업패키지 수혜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안정적으로 성장해갈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제공=㈜엠지플레잉)
근거리 도보배달 전문 서비스 ‘도보60’을 운영 중인 ㈜엠지플레잉이 40대부터 60대까지 시니어 계층을 타깃으로 근거리 도보배달이라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인덕대 창업지원단의 초기창업패키지 수혜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안정적으로 성장해갈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제공=㈜엠지플레잉)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엠지플레잉은 근거리 도보배달 전문 서비스 ‘도보60’을 운영 중인 도보배달 전문회사다. 2019년 7월 서울 노원구에서 인근 파리바게트 10개 매장과 함께 근거리 도보배달을 시작했다. 특히 엠지플레잉은 40대부터 60대까지 시니어 계층을 타깃으로 근거리 도보배달이라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브랜드 명칭인 도보60에서도 보이듯 엠지플레잉은 은퇴 이후의 60대를 겨냥해 이 서비스를 만들었다. 김규영 엠지플레잉 대표이사는 “최근 은퇴 연령이 낮아지고 경력이 단절된 40~50대 주부들이 참여하면서 40대부터 60대까지 시니어들이 근거리 도보배달에 많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서 3만5000여 명이 도보배달원으로 활동 중이다”라고 밝혔다.

도보60의 가장 큰 특징은 1㎞ 이내의 근거리 도보배달이라는 점이다. 시니어들이 동네 한 바퀴 정도 걸어 다니면서 우리 동네 상점의 배달을 맡는 것. 가벼운 운동과 아르바이트를 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이 좋은 편이다. 상품 아이템도 파리바게트, 던킨도너츠, 올리브영, CU 등 디저트, 간식, 화장품 등 가볍고 배달이 어렵지 않은 제품군으로 한정했다.

김규영 대표이사는 “엠지플레잉은 우리나라에서 도보배달을 가장 먼저 전문적으로 수행했다. 우리 회사에서 도보배달을 시작한 이후 배달의 민족에서 배민커넥츠를 출시하고 쿠팡이츠에서 도보배달을 도입했다. 가볍고 용이한 상품군, 초기투자 불필요 등 진입장벽이 높지 않은 데다 강제배정도 없고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어 주부들의 참여가 높다”고 말했다.

사업을 시작하면서 김규영 대표이사가 주목한 점은 꾸준한 투자유치다.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의 지원을 생각한 것도 그 이유다. 회사를 설립하면서 인근의 초기창업패키지 주관기관을 찾던 중 가장 가까이 있던 곳이 인덕대학교 창업지원단이었기에 이곳에 지원했다. 사실상 수혜기업으로의 선정이 쉽지 않았고 삼고초려 끝에 올해 수혜기업으로 선정됐다.

도보60의 가장 큰 특징은 1㎞ 이내의 근거리 도보배달이라는 점이다. 시니어들이 동네 한 바퀴 정도 걸어 다니면서 우리 동네 상점의 배달을 맡는 것. 가벼운 운동과 아르바이트를 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이 좋은 편이다. (사진제공=엠지플레잉)
도보60의 가장 큰 특징은 1㎞ 이내의 근거리 도보배달이라는 점이다. 시니어들이 동네 한 바퀴 정도 걸어 다니면서 우리 동네 상점의 배달을 맡는 것. 가벼운 운동과 아르바이트를 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이 좋은 편이다. (사진제공=㈜엠지플레잉)

인덕대 창업지원단의 수혜기업으로서 엠지플레잉은 사업비 지원 혜택을 받았다. 또 멘토링 등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김규영 대표이사에 따르면 인덕대 창업지원단으로부터 받은 가장 큰 도움은 투자 담당 직원을 통한 투자연계의 기회를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에 필요한 투자유치를 위해 VC 연계 등의 혜택을 기대하고 있다.

이미 올해 1월에는 지인을 통해 코오롱인베스트먼트에서 시드투자를 받았다. 투자사에서 딜리버리 시장에 관심을 둔 덕이다. 이어 5월 인덕대 창업지원단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의 수혜기업이 되면서 엠지플레잉은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향후 인덕대 창업지원단을 통해 다양한 VC를 대상으로 IR을 진행, 투자유치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엠지플레잉의 도보60은 시니어 계층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효과를 필두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주력부대’가 40~60대 시니어 층이기 때문. 일하고 싶어도 일거리를 찾지 못했던 가정주부 등 시니어들이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직무인 만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배달시장이 커지는 만큼 성장가능성도 크다.

김규영 대표이사는 “회사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유치에 힘쓸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도보배달원을 더 많이 확보하고 고객사들을 더 많이 늘려 어느 지역이든 도보배달을 원하는 사람들이 참여해 가계 수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해나가고자 한다. 시장확장을 위해 전기자전거 등 기동성을 갖추는 시스템도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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