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텍고등직업교육협의회, 한국공학교육인증원과 협약
공학·기술 전문인력 양성 위한 국제 기준 교육과정 운영

디지텍고등직업교육협의회와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은 지난달 28일 전문대학 공학기술교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 김우승 한국공학교육인증원 원장(한양대 총장), 조홍래 디지텍고등직업교육협의회 회장(울산과학대 총장). (사진=울산과학대)
디지텍고등직업교육협의회와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은 지난달 28일 전문대학 공학기술교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 김우승 한국공학교육인증원 원장(한양대 총장), 조홍래 디지텍고등직업교육협의회 회장(울산과학대 총장). (사진=울산과학대)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전국 공학계열 전문대 10개교가 우수한 공학·기술 인력을 양성하고자 국제 기준에 맞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인된 공학·기술 교육과정을 운영해 실력을 갖춘 실무 엔지니어 배출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디지텍고등직업교육협의회(회장 조홍래, 울산과학대 총장)는 한국공학교육인증원(회장 김우승, 한양대 총장)과 지난달 28일 전문대 공학·기술교육 발전과 우수 전문인력 양성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앞으로 우수 공학·기술 전문직업인력을 양성하고자 △교육프로그램 인증기준 개발 △공학교육인증제 개선 △국내·외 학술대회 등 상호 협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사업 추진 등에 노력할 계획이다.

디지텍고등직업교육협의회는 전국 공학계열 전문대 10개교가 모인 협의체다.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상황 속에서도 공학계열 고등직업교육의 선도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설립됐다. 회원교로 △경남정보대 △대림대 △동양미래대 △동의과학대 △아주자동차대 △연성대 △영남이공대 △울산과학대 △인하공전 △조선이공대 등이 참여한다.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은 대학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국제 교육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인증하는 기관이다. 국내 대학의 공학교육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공학교육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해당 제도로 인증받은 프로그램을 이수·졸업한 학생의 경우 공학 실무에 효과적으로 종사할 준비가 됐다는 점을 보증받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홍래 디지텍고등직업교육협의회 회장과 김우승 한국공학교육인증원 원장 등을 비롯해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 이경우 서울대 교수, 민동균 한국기술교육대 교수, 이남우 울산과학대 부총장, 남기석 영남이공대 산학협력단장, 송태한 대덕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조홍래 회장은 “공학계열 고등직업교육 선도 모델과 뿌리산업 진흥에 필요한 종합적인 시책 수립, 우수 공학계열 인재가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라며 “한국공학교육인증원과 협력해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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