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일반재정지원 대학’ 선정
교육혁신·산학협력혁신·기타혁신 등 공유·협력으로 발전 꾀해
혁신지원사업 재정지원으로 지속적인 교육혁신·교육환경 개선

강원도립대 전경 사진. (사진= 강원도립대)
강원도립대 전경 사진. (사진= 강원도립대)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1998년 개교한 강원도립대학교(총장 전찬환)는 교육의 공공성 제고와 지역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 강원도 유일의 직업교육 공립전문대학이다. 현재 3개 분야(4차 산업혁명, 지역 주력사업, 공공 인프라 분야) 총 10개 학과를 운영 중이다.

강원도립대는 3주기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일반재정지원 대학’으로 선정돼 2주기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1주기 전문대 혁신지원사업에서는 인센티브를 포함해 총 53억 4000만 원을 지원받아 △스마트 교육환경 개선 △첨단 실습 장비 구매 △학생 눈높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대학의 역량을 한껏 높였다.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목표는 ‘미래 혁신성장 주도형 창의융합 전문인재 육성’으로 추진 방향은 대학 교육 실효성 강화를 위한 ‘교육혁신’, 지역 연계 산학협력 고도화를 위한 ‘산학협력혁신’, 공립대학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기타혁신’과 더불어 대학 운영 공공성 강화, 대학의 사회적 가치 실현, 대학 간 공유·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발전을 꾀하고 있다.

■ Residential College 구축, 교양·비교과 프로그램 운영 추진으로 교육혁신 추진 = 강원도립대 교육혁신원은 학생생활관을 생활체험 교육의 공간으로 전환하는 Residential College를 추진하고 있다. 대학을 입학한 신입생에게 학교생활 적응력, 자기주도적 동기부여, 진로 탐색 기회를 부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RC 관련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기초 영어 회화 교양 교육과정 △메이커 스페이스 공간을 활용한 체험 멘토링 비교과 프로그램(패브릭 소품, 캔들 쿠키 만들기) 등 운영 사례 △학점 연계 동아리 운영 등 학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활동 △RC 홍보 △학생 모집 방안 등 타 대학 사례를 벤치마킹해 대학에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부터 교양 교육과정 및 비교과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기 위해 학생생활관에 관련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유관 부서를 통한 협업 프로그램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

■ 학생 정서·마음건강 지원 서비스 확대 나서 = 학생상담센터는 학생의 정서와 심리 건강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의 치유와 성장을 돕기 위해 학생상담 안정화를 위한 집단 상담실 환경을 개선해 학생 접근성을 높였다.

소외 학생 없는 정서지원 서비스를 위해서는 학생군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재학생 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학사경고자, 복학생, 성인학습자, 유학생 등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기숙사 학생을 위한 진로·상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지쳐있는 학생들의 정서 안정과 마음 건강성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에서 벗어나 희망찬 대학 생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지원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강원도립대 학생들이 실습하고 있는 모습.
강원도립대 학생들이 실습하고 있는 모습.

■ 산학연계협력 활성화로 현장 중심형 인재 양성 = 창의혁신커뮤니티센터는 지속적으로 창의융합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전담 인력 역량을 강화해 창의융합 교육 운영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창의혁신커뮤니티센터는 창의융합 교육용 기자재와 메이커용 전문 기자재를 확충했다. 또한 창의융합 교육 전담 인력이 전문 장비 운영을 위한 관련 교육을 이수해 창의융합 교육 전문성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학과와 부서의 수용에 기반한 융합형 실용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실용적인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산학연계협력 활성화를 위해서 △캡스톤디자인 교과목 운영과 경진대회 개최 △현장실습 학기제 운영 및 우수사례 경진대회 개최 △산업체 현장견학 및 현장수업 운영 등을 진행하고 있다.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은 전공심화형, 학과융합형, 창업연계형, 지역연계형 4가지 유형으로 운영한다. 우수 성과물의 경우 대외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식재산권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산업체 활용 교육시스템을 고도화하기 위해 현장중심·산업체 연계 수업을 운영하는데 여기에는 △외부인사 활용 수업 △현장 수업 △산학일체형(주문식) 교육과정 운영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전공 실습과 산업 현장 실무의 이질감을 해소하고자 노력하는 동시에 학생의 산업현장 중심 실무능력 향상을 통한 연계 취업률 향상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 지역사회에 대한 대학의 사회적 책무 실현 = 강원도립대는 4차 산업혁명 지역거점대학으로서 대학의 인프라를 개방해 지역사회에 대한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실현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지역 인재양성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지역사회 현안문제 해결 △맞춤형 자원봉사 등을 추진 중이다.

대학의 인프라를 활용한 4차 산업 기술 지역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하기 위해 지역주민-학생-산업체 대상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프로그램 운영 후에는 성과를 공유하는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역사회 현안문제 해결은 공유·협력으로 학생의 전공 역량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발견하고 실현할 수 있는 리빙랩 연계 교육과정을 통해 이뤄나갈 계획이다. 해당 교육과정을 통해 교수, 학생, 지역사회가 함께 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상생 협력체계의 기반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전공 지식과 기술, 현장 적용을 통한 대학과 지역 간 지속가능성도 확보할 수 있다.

학과별 특성을 반영해 직무능력 연계 자원봉사와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자원봉사도 추진한다. 학과별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 개발로 자원봉사 활동을 활성화 해 자율적이고 자발적인 학생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밖에도 △사회봉사 센터 중심의 해변 환경 정화 활동 △사랑의 연탄 나눔 △사랑의 집 고쳐주기 △지역사회 축제 및 행사 지원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인터뷰] 전찬환 총장 “교수-학생-산업체 중심의 산학 일체형 전문대학으로 거듭날 것”

전찬환 총장
전찬환 총장

“강원도립대는 인성을 갖춘 4차 산업혁명 시대 창의융합 전문 인재 육성을 목표로 삼아 성장하고 발전하고 있는 지역거점대학이다.

4차 산업혁명과 학령인구 감소 등 급변하는 산업구조와 교육환경에 대응하고자 혁신지원사업의 재정지원을 통해 지속적인 교육혁신과 교육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3단계 산학연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수-학생-산업체 중심의 산학 일체형 전문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인근 지자체인 양양·고성군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HIVE)에 최종 선정됐다. 앞으로 강원도립대학교는 지역 밀착형 고등직업교육 거점화를 통해 대학 입학부터 교육과 취업, 정착까지의 선순환 구조의 발판 마련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전례 없는 대학의 위기 속에서 강원도립대만의 답을 찾고 학생들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면서 노력하겠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