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작품 설명을 듣고 있는 왼쪽부터 황수성 산업부 실장, 박건수 총장, 임병택 시흥시장
학생 작품 설명을 듣고 있는 왼쪽부터 황수성 산업통상자원부 실장, 박건수 총장, 임병택 시흥시장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한국공학대학교(총장 박건수, 이하 한국공대)가 주관하는 제22회 한국공학대전이 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틀간 종합전시관(한국공대 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올해 22주년을 맞은 한국공학대전은 ‘공학기술 선도대학을 향한 위대한 첫걸음’이라는 주제로 학생·기업의 깊은 고민과 열정, 땀방울이 배어있는 439개의 우수 작품과 한국공대가 보유한 우수 기술이 전시됐다. 특히 지역과 함께 일군 그간의 주요 협력 성과를 전시, 공유해 지역 대학으로서 모범적 역할과 꾸준한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한국공학대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은 메카트로닉스공학부 학생 작품 ‘기립 보조 통합 휠체어’는 학생들의 작은 공학적 아이디어가 낙상 사고 방지 등 고령자의 삶을 보호하는 훌륭한 기술로 평가받았다. 시흥시장상을 받은 컴퓨터공학부 학생 작품 ‘IoT 기반 호텔 서비스 도어록’은 기업 요청으로 만든 작품으로, 특허 출원과 후속 기술 개발로 성과를 이어 나가고 있다. 이들 작품을 포함해 우수 작품 41점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학부모 초청의 날 행사(Talk TU you)와 명사 초청 강연(금융 전문가 존 리 대표, LG전자 최승종 부사장, 삼성전자 성학경 전무), 한국공대 교원 창업 기업 웨일텍(이택희 게임공학과 교수)의 메타버스 특별관 등이 함께 운영돼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얻었다.

박건수 총장은 환영사에서 “한국공대는 올 3월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흐름에 맞춰 과감히 학교명을 바꾸고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며 “학생과 교원, 기업과 같이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이뤄낸 성과를 통해 한국공대가 공학기술 선도대학으로 나아가는 위대한 첫걸음에 함께 해주시고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국공대는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산업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양성을 위해 2022년 3월부터 한국산업기술대학교에서 한국공학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고 공학계열 특성화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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