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인 창업기업 투자연계 위한 체계 조성
VC 업계 유대강화 및 발전기금 네트워크 확산

성균관대 창업지원단이 벤처캐피탈 업계의 동문들과 함꼐 SVC 포럼을 개최, 플랫폼 유니버시티로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한다. (사진=황정일 기자)
성균관대 창업지원단이 벤처캐피탈 업계의 동문들과 함꼐 SVC 포럼을 개최, 플랫폼 유니버시티로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한다. (사진=황정일 기자)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성균관대학교(총장 신동렬)가 동문 네트워크를 강화, 글로벌 시대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갖춘 대학으로의 도약을 도모한다.

성균관대 창업지원단(단장 김경환)은 7일 서울 강남 소재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에서 ‘2022 SVC 포럼’을 개최했다. SVC(Sungkyunkwan university Venture Capital)는 성균관대 동문 VC로, 성균관대 창업지원단은 지난 2018년 SVC 포럼을 만들어 대학 창업기업과 동문 VC 간 원활한 투자연계 체계를 조성해 왔다.

이날 포럼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으로 인해 지난 2년간 모이지 못했던 오프라인 네트워킹을 해소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특히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성균관대의 지속적인 발전에 동행한다는 뜻을 같이 하고자 기획됐다. 이에 따라 벤처캐피탈 업계를 선도하는 동문들과의 유대강화 및 발전기금 네트워크 확산의 장이 됐다.

이날 포럼에는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을 비롯해 조준모 인문사회과학캠퍼스 부총장, 지성우 대외협력처장, 김경환 창업지원단장 등이 참여했고, 주영수 학교법인 성균관대학 상임이사, 이동환 국장, 박훈 윈베스트벤처투자 대표이사, 안상준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등의 내·외빈이 함께 자리를 빛냈다.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19년 총장에 부임했을 때 첫 SVC 포럼을 개최했는데 코로나19로 이후 포럼을 못했다. 학교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많이 변했고 교육혁신, 연구혁신 등 새로운 교육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학교 차원에서 플랫폼 유니버시티로 가고 있는 만큼 우리 동문 VC와 상생을 위한 다양한 것들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총장은 또 “얼마 전 미국 주요 대학으로 시찰을 다녀왔다. 바이오, AI 등을 중심으로 이제는 우리나라 기업들도 상당히 많이 진출해 성공을 이뤄가고 있었다. (기업가적 대학들이 성공하고 있는 만큼)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글로벌 허브 오피스나 글로벌 캠퍼스 등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니 동문 VC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은 "우리 대학은 비전 2030을 통해 플랫폼 유니버시티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동문 VC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상생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대학과 기업의 환류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황정일 기자)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은 "우리 대학은 비전 2030을 통해 플랫폼 유니버시티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동문 VC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상생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대학과 기업의 환류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황정일 기자)

성균관대 창업지원단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스탠포드, UC버클리, 하버드 등 유수의 대학들이 어려움 속에서 약진하고 있다. 그 배경에는 스타트업의 창업이 상당히 활발해지고 그게 다시 대학으로 돌아오는 환류 체계가 이뤄져 있다. 이에 성균관대 창업지원단은 다양한 창업지원 사업을 수행하면서 대학 글로벌창업대학원 등과 연계해 실리콘밸리 체험, 인턴십, 교환학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김경환 성균관대 창업지원단 단장은 “성균관대 벤처캐피탈 포럼은 대학의 우수 창업기업과 벤처캐피탈 고문 사이의 커넥션이 되는 중요한 접점이자 교두보다. 우리 창업지원단은 7개 사업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업단으로 성장했다. SVC 포럼이 우리 대학의 창업 문화를 새롭게 만들어내고 동문 VC들과 함께 수많은 기업을 발굴 및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2 SVC 포럼에는 성균관대 대학 관계자, 법인 관계자, 사업단 관계자와 함께 VC 동문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포럼에서 5건의 교원창업 사례발표가 이뤄져 동문 VC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미국에서 투자유치를 이뤄낸 2개 기업들이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해 호응을 얻었다.

발표기업은 △㈜비케이켐(임병권 신소재공학 교수, 전기차 전면유리 김서림 제거용 투명 발열필름) △비드오리진㈜(남재도 고분자공학 교수, 반도체용 CMP 나노클러스터 연마입자) △㈜히포티앤씨(정태명 소프트웨어학 교수, 플랫폼 기반 디지털 치료제 SaMD) △앱티스㈜(정상전 약학과 교수, 위치선택적 ADC 플랫폼) △㈜메디노(주경민 의학과 교수, 생애 전주기 신경계 질환 극복을 위한 세포 및 유전자 의약품) 등이다.

안상준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는 “SVC 포럼은 회원 멤버들이 만나고 상호 소통하는 자리다. 2018년 설립 이후 VC 업계 동문이 함께 벤처캐피탈의 발전방향과 건설적 운영을 논의하는 자리가 돼 왔다. 실제로 대학과 벤처업계를 혁신하는 좋은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네트워킹 포럼이 서로가 발전하는 방향성을 찾고 투자 트렌드를 리드하는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성균관대 창업지원단은 SVC 포럼을 통해 우수 교원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동문 VC와 매칭해 투자연계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성균관대 창업지원단이 동문 VC와 교원창업 기업을 연결하는 브릿지로서, 대학의 성장을 견인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해나갈 수 있도록 동문 VC들의 지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성균관대 창업지원단은 7개 창업지원 사업을 수행하면서 국내 최고의 사업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간 68건의 교원창업을 견인했고, 지난해 71건의 학생창업을 지원했으며, 최근 3년간 1489억여 원의 투자유치를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사진은 우수 교원창업 사례발표 (사진=황정일 기자)
성균관대 창업지원단은 7개 창업지원 사업을 수행하면서 국내 최고의 사업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간 68건의 교원창업을 견인했고, 지난해 71건의 학생창업을 지원했으며, 최근 3년간 1489억여 원의 투자유치를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사진은 우수 교원창업 사례발표 (사진=황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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