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로봇공학 기술력 토대로 산업적 활용 선보여

대통령상을 수상한 수누비팀.
대통령상을 수상한 수누비팀.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서울대학교(총장 오세정)는 컴퓨터공학부 장병탁 교수 연구팀(팀명 SNU-BI)이 지난달 27일2022년 국제로봇 콘테스트 및 R-BIZ challenge(로봇 사업화 아이디어 경진대회)의 ‘제우스 산업용 로봇 ZERO 미션 챌린지’에서 우승해 대통령상의 영예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국제로봇 콘테스트는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했으며 10개 대회 51개 종목을, 8회를 맞은 R-BIZ 챌린지는 4개 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종목별 지역 예선전 등을 거쳐 선발된 2714팀 4100여 명이 참가했다.

이 중 ‘제우스 산업용 로봇 ZERO 미션 챌린지’는 제우스 사의 산업용 수직 다관절 로봇인 ZERO를 활용해 모션 및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해 산업적 비전을 제시하는 대회다. 이를 위해서는 인공지능과 로봇공학 모두를 아우르는 우수한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스누비’ 연구팀은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장병탁 교수(AI연구원 원장) 연구실 학생들로 구성된 팀으로 윤혜정, 김준오, 박예솔, 유영재 4명으로 참가했다. 스누비팀은 ZERO 로봇을 활용한 ‘인공지능 셀프 계산대’를 구현해 무인화돼가는 물류산업 등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동화 기술을 적용할 수 있음을 제시했다.

우승을 차지한 연구팀 팀장인 석사과정 윤혜정 학생(협동과정 인공지능 전공)은 “모든 팀원과 함께 노력한 덕분에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라고 했으며, 박사과정 유영재 학생(컴퓨터공학부)은“많은 우여곡절 끝에 우리 연구팀의 로봇과 AI 기술력이 최상위 수준이라는 것을 입증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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