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센터·청원다문화가족지원센터 위탁운영 수탁자 선정
내년부터 5년간 가정 위기 해결·문제 예방 사업 등 추진

청주대 정문.
청주대 정문.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청주대학교가 가정의 위기를 해결하고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등 가족 모두가 행복한 청주시를 만드는데 발벗고 나섰다.

청주대학교(총장 차천수)는 청주시가족센터와 청원다문화가족지원센터 위탁운영 수탁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청주대는 총 426억5700만 원의 보조금을 통해 내년 1월부터 오는 2027년 12월까지 5년간 양 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청주대는 ‘함께 가는 가족, 건강한 가족 만들기’를 위해 여성가족부의 각종 사업을 수행하며, 이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가정의 위기를 해결하고, 문제를 예방해 가족 기능을 강화하는 등 가족센터가 가족 서비스 허브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청주시가족센터는 사회 인구학적 특성의 다양화에 따라 가족 상담 지원, 1인 가구 사회관계망 형성 지원, 공동 육아 나눔터, 가족 역량 강화 지원, 다문화 가족 사례관리, 아이 돌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가족 중심의 서비스 운영 및 이웃 공동체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청원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가족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어·문화교육, 가족 및 자녀교육·상담, 통·번역 및 정보제공, 역량 강화 지원, 언어발달 지원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다문화 가족의 조기 적응과 사회적 자립 지원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청주대는 특히 대학 내 한국어 교육센터를 적극 활용, 다문화 가족에게 한국어교육 및 한국 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기 위한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사회복지학과,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작업치료학과 학생 봉사 및 교육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청주대 제1호 학교 기업인 석우재활서비스센터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해 종합적이고 다각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차천수 청주대 총장은 “청주대가 청주시가족센터와 청원다문화가족지원센터 위탁운영 수탁자로 선정돼 앞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함께 발전하는 지역 명문대학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라며 “청주대는 앞으로 대학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최대한 연계해 청주시 가족 구성원 모두가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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