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전라제주권 교육기부 지역센터가 교육기부의 일환으로 지역 초등생들과 함께 제작한 연극 프로그램이 최근 열린 전국 어린이연극잔치에서 전국 1위에 올랐다.
전북대 전라제주권 교육기부 지역센터가 교육기부의 일환으로 지역 초등생들과 함께 제작한 연극 프로그램이 최근 열린 전국 어린이연극잔치에서 전국 1위에 올랐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전북대학교 전라제주권 교육기부 지역센터(센터장 박병기)가 교육기부 일환으로 제작한 연극 프로그램이 최근 열린 전국 어린이연극잔치에서 전국 1위에 올랐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연극을 통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교육기부 일환으로 전북 고창 부안초등학교 학생들이 주축이 돼 (사)문화예술통행(대표 양문섭)이 만든 연극 작품이다.

6학년 4명의 학생들이 대본 작성부터 무대 세팅, 소품 준비, 출연까지 직접 무대 전반을 꾸몄고,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이 학교 전교생 25명을 대상으로 진행돼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렇게 진행된 연극 무대는 지난 7일 ‘2022년 전북어린이 연극제’에도 출품돼 2등이라는 성적을 올렸고, 지난 19일 열린 ‘전국어린이연극잔치’에도 나서 전국 1위라는 겹경사까지 누리게 됐다.

이번 연극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한 양문섭 대표는 “이러한 프로그램을 교육기부로 제공할 수 있어 행복했다. 아이들에게도 뜻깊은 시간이었을 것이며 이런 기회가 다른 학교에도 많이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안초 이승화 교사는 “농촌이라는 지역적 특성상 학생들과 연극을 준비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교육기부 모델학교’를 통해 학생들에게도 큰 경험이 되었고 저에게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인순 부안초 교장은 “내년에도 모델학교가 이어져 더욱 다양하고 많은 프로그램들을 학생들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넓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병기 센터장은 “이번 교육기부 모델학교를 통해 전라ㆍ제주 권역 학생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많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확대해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대 전라제주권 교육기부 지역센터는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 교육기부 지역센터 활성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기부 문화 조성을 위해 교육 대상 기관과 단체를 발굴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개인 교육기부자 및 기관을 연결해 주는 등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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