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불가능한 토큰을 활용한 새로운 학생 활동 인증 수단 마련

양 기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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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연세대학교 고등교육혁신원(원장 장용석)은 학생들의 사회혁신 활동 인증 수단을 강화하기 위해 주식회사 판게아(대표 배민수)와 지난달 16일 ‘연세대학교 고등교육혁신원 SBT 발행 및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4일부터 SBT 발행을 시작한다.

‘SBT(Soul Bound Token)’는 지난 6월 새로 제시된 암호화폐의 일종으로, 기존 상호 간 거래가 가능했던 ‘NFT(Non-Fungible Token)’와는 달리 타인에게 양도 및 판매가 불가능하다는 특성이 있어 특정 행사 참여 혹은 자격 요건 충족 등과 같이 인증을 위한 요소와 결합해 활용이 가능하다.

연세대 고등교육혁신원은 사회혁신 활동 공유 플랫폼 ‘연세대학교 사회혁신타운(iheitown-yonsei.net)’에 참여하는 총 4343명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연세대학교 고등교육혁신원 SBT’ 발행 권한을 부여할 예정이다. 해당 인증서를 발행 및 소유하는 자는 본인이 사회혁신타운 플랫폼에 소속된 참여자임을 스스로 인증할 수 있다.

학생들의 사회혁신적 시각 및 사회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연세대 고등교육혁신원은 신규 인증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학생들 간 유연한 네트워킹의 기반을 마련하고 학생 스스로 본인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새로운 지평을 연다는 취지다.

연세대 장용석 고등교육혁신원장은 “본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더욱 창의적이고 다양한 사회혁신 활동을 추진하는 데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에서 해당 SBT를 활용해 혁신원 소속 일원으로서 사회혁신적 마인드를 실천하는 연세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배민수 주식회사 판게아 대표는 “SBT 개념이 등장한 것이 올해 초이고 국내 및 국제 타 공식기관에서 SBT를 활용한 인증서 발급 사례가 아직 존재하지 않는 만큼 최초의 사례로 연세대 고등교육혁신원 SBT 발행의 의미는 매우 크다”며 “해당 SBT 발행이 좋은 계기가 돼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SBT를 알고 접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식회사 판게아는 ‘NFT(Non-Fungible Token)’,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등을 활용한 블록체인 기반 스타트업으로, 특히 고유한 원본성을 인증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인 NFT를 활용한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 운영 등을 통해 Web3의 대중화를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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