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공교육 도입 의의와 과제’ 세미나에서 법안 발의 계획 밝혀
그간 지적됐던 IBDP 도입의 해결책 될 수 있을지 ‘기대’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IB교육이 정시에 도입 가능하도록 하는 법안을 이달 내 발의하겠다”
하태경 의원(국민의힘)은 7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실에서 열린 ‘IB 공교육 도입 의의와 과제’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간 국제 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 이하 IB) 도입과 관련해 문제가 됐던 대입 제도를 개편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IB교육이 우리나라 공교육에 필요한 이유와 그 의의를 살펴보고, 향후 지속적으로 IBDP를 운영하기 위해 분수령이 될 IBDP 과정의 대학입시 반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IB는 학생 개인의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 교육이다. 기존의 주입식, 암기식 교육에 대한 대안으로 떠오른 프로그램으로, 학생 개개인의 사고력을 키우는 토론 중심 수업과 공정하고 객관성을 갖춘 논·서술형 평가로 학습자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추구한다.
IB는 초등학교 과정인 PYP, 중학교 과정인 MYP, 고등학교 과정인 DP 등으로 구성된다. PYP나 MYP는 현 국내 교육과정 상 운영하는데 크게 무리가 없지만 DP는 대입제도에 반영돼 있지 않아 IB 도입과 관련해 문제되는 부분으로 지적되고는 했다.
하 의원은 “IB교육이 대구, 제주에 이어 이제 부산에서도 공교육으로 도입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IB교육이 입시에 포함돼야 하는 과제가 아직 남아있다”며 IB교육이 국내에 자리잡기 위한 선결과제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IB를 대입에 반영하는 것이 추세”라며 “한국이 수능 단독체제로 가는 것은 제대로 못 쫓아가고 있는 것이다. IB를 정시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의 ‘IB 정시 도입 법안 발의’는 세미나가 모두 끝난 뒤 소감을 발표하는 중 나온 것으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또한 IB 도입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해 정책적인 지지를 표한 것으로 읽힌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국회교육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태규 의원(국민의힘)을 비롯해 하태경 의원,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정성적 평가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국이나 타학교에 평가권을 넘긴다면,
교사를 바라보는 학생들의 눈빛은 더욱 흐려질 것이다.
교사들을 비판하기 전에, 창의적 프로그램과 평가방법을 현장과 함께 소통하며 찾아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인구절벽 시대를 맞이하고 있어서 교육 수요자들의 생각을 무시할 수 없다.
정성적 평가가 신뢰감을 잃은 이유는
인턴 프로그램은 대부분 개인이 찾아다녀야 했으며,
창의적 활동도 학교마다 상황이 달랐다.
현장이 수시와 정시를 동시에 준비하느라 체계를 세울 여유가 없었다.
EBS 교재에서 출제하겠다는 방침에
교과서 대신, 전과목을 그 교재로 수업하는 학교...
걷어낼 용기가 정치권에 없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