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23년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 신규 연합체 선정 공고
5개 신규 분야 연합체는 ‘지자체 참여형’으로 추가 선정
항공·드론, 반도체 소부장, 이차전지 등 5개 신규 분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사진=한국대학신문 DB)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사진=한국대학신문 DB)

[한국대학신문 김한울 기자]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의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과 지역이 힘을 합친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주호)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광복)은 2023년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 5개 신규 연합체(컨소시엄)를 선정 및 공고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이란 반도체·항공·모빌리티·바이오헬스·디지털 등 첨단산업 인재양성을 위한 대학 연합체를 의미한다. 

앞서 2021년부터 시작된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은 총 46개 대학이 참여하는 8개 첨단분야별 대학 연합체가 구성됐다. 지난해 89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바 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차세대반도체 △미래자동차 △바이오헬스 △실감미디어 △지능형로봇 △에너지신산업 등 8개 컨소시엄이 운영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지난 2월 발표된 ‘첨단분야 인재양성 전략’을 반영해 사업명을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으로 변경했다. 또한 지역 전략산업과의 연계 강화를 위해 신규 5개 분야 연합체를 ‘지자체 참여형’으로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올해 5개 신규 분야는 ‘5대 핵심 분야’ 및 관련 부처별 정책 등을 고려해 △항공·드론 △반도체 소부장 △이차전지 △차세대통신 △친환경사업(에코업(業))으로 선정했다.

(자료=교육부)
(자료=교육부)

올해 ‘지자체 참여형’ 신규 5개 연합체는 신규 선정 분야 관련 산업 기반 및 전략 등을 보유한 비수도권 광역지자체와 해당 분야 교육 역량을 갖춘 대학들이(최대 5개교, 수도권/비수도권 각 40% 이상) 함께 연합체를 구성해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이달 28일 공고를 시작으로 5월 4일에 접수를 마감하고 5월 중으로 선정평가를 실시한 후 신규 연합체를 확정할 계획이다. 지자체와 대학을 대상으로 신규 선정에 대한 사업설명회도 오는 30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기존 8개 분야는 총 6년, 신규 5개 분야는 총 4년 동안 13개 연합체가 2026년까지 운영되며 총 1443억 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윤홍 인재정책기획관은 “그간 혁신융합대학 사업으로 대학 현장에서 첨단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대학 안밖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시도들이 이뤄졌다”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국가 차원의 첨단분야 인재양성 정책이 지역의 발전과도 연계돼 추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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