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종로구 캠퍼스타운 지역활성화 협의회 개최
종로구 캠퍼스타운 조성사업 추진 현황 발표, 우수 입주기업 소개 등

성균관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이 23일 ‘2023 종로구 캠퍼스타운 지역활성화 협의회’를 개최해 종로구 캠퍼스타운 조성사업 추진 관련 지역경제 활성화 및 상생 방안을 모색했다. (사진=종로구청 제공)

[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성균관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단장 김경환)은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소재 킹고스타트업스페이스에서 ‘2023 종로구 캠퍼스타운 지역활성화 협의회’를 개최했다.

성균관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은 종로구청, 종로구의회, 서울특별시의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지역활성화 협의회’를 개최해 종로구 캠퍼스타운 조성사업 추진과 관련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이날 협의회에는 정문헌 종로구청장, 윤종복 시의원, 이광규·박희연 구의원 등과 박창진 서울신용보증재단 중부지역본부장, 양택균 종로구 소상공인회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성균관대 유지범 총장, 김경환 캠퍼스타운사업단장을 비롯해 종로구 각 동의 주민자치회 위원장 등이 자리했다.

행사는 개회 및 내빈 소개와 인사말씀, 김경환 성균관대 사업단장의 ‘2023년 캠퍼스타운 추진 현황’ 발표, 위티·프로젝트팀펄 등 우수 입주기업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성균관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은 창업육성과 지역상생으로 구분해 캠퍼스타운사업을 추진한다. 창업육성 대표 프로그램은 킹고인 입주 경진대회, 킹고 인큐베이팅 등이 있다. 이외에도 주얼리 히든크랙, 킹토링컨설팅, 킹고 챌린지 사업화 등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기술 창업기업을 매년 80여개 이상 배출, 종로구의 벤처·기술혁신기업 생성에 일조하고 있다. 또한 성균관대는 ‘창업을 잘하는 대학’으로 인정받아 창업중심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지역상생 프로그램으로는 지역활성화 협의회 운영 및 지역의 문제점을 교육을 통해 해소하는 지역연계 수업, 주민창업교육 등을 진행하는 종로-skku 아트스퀘어·종로컴백 Street 등이 있다.

김경환 단장은 “캠퍼스타운 사업을 통해 종로구에 창업한 기업은 2020년 71개, 2021년 87개, 2022년 85개다. 창업 공간도 대학에서 제공하는 공간 2곳, 임대 공간 4곳을 운영 중이다. 현재 총 68개 창업팀이 입주해 있다”며 “창업기업 수도 중요하지만 매출, 투자유치액 등과 지식재산권 건수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2021년 81억의 투자를 유치한 것은 수도권 내 대학 중 손가락에 꼽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단장은 “방송통신대, 배화여대, 상명대 등 종로구 지역 대학 간 클러스터도 조성해 창업인프라 공유, 창업 프로그램 운영 등을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역사회가 함께 공존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활성화 협의회에 참가한 주요 내빈들이 청년창업 및 지역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하고 있다. (사진=임지연 기자) 

현황 발표 후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서울시/종로구/성균관대 협업 확대, 창업공간 추가 확보 방안, 캠퍼스타운 사업 신규 공모 방안 협의 등 청년창업 및 지역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중점 논의된 사안은 서울시 캠퍼스타운 신규 공모를 위한 공간 협력이었다. 현재 종로문화재단 위탁 운영 중인 창업지원 공간(광화문 소재)에 대해 성균관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이 창업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또한 협의회는 종로구에 대응자금 및 업무협조도 요청했다.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은 “100개의 창업기업 중 두 개만 성공해도 대박이라고 할 정도로 창업은 어렵다. 하지만 창업을 통해 꿈을 꾸고 도전하고, 실패하는 과정은 자신을 키워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역사적인 의미도 있으면서 주얼리 예술문화의 본산지인 종로에서 창업과 지역활성화가 같이 맞물려 돌아가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성균관대도 창업과 학생, 지역이 함께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테니 많은 지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지역을 활성화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며 “서울시 캠퍼스타운 신규 공모와 관련해 공간, 대응자금 문제가 있는데, 해당 부분을 잘 해결할 수 있도록 합심해 진행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를 통해 지역의 젊은 창업자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종복 시의원은 “앞으로 사업 진행과 관련된 사안을 심도있게 들여다보고 지역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학, 주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예산 부분을 포함한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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