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 정치외교학과 3학년생들이 청와대로 졸업여행을 가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졸업여행을 준비하던 학생들은 국제통화기금(IMF) 여파로 참여율이 +낮아지자 청와대와 임진각 등의 코스를 개발, 학과 특성을 살린 +졸업여행을 계획했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돼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했었다.

그러나 지난 6일 청와대 관람규칙이 확정돼 발표되자 상황은 급전됐다. 학과 교수들이 적극적으로 추천했고 참여를 꺼리던 학생들도 하나둘씩 참여하겠다고 나섰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도 대학생들의 청와대 방문에 대해 환영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정종환군(학과 대표)은 “그동안 졸업여행은 무의미하고 소비향락적이었다”며 “이번 졸업여행을 성공리에 마쳐 학과 전통으로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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