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사, 안과의사에 이어 최고 연봉 서열에 올라

대학 총장과 학장이 우리나라 최고 평균연봉자 순위 3위에 올랐다. 이들이 연봉으로 받는 금액은 6천8백89만원으로 안과의사보다는 적고 변호사보다는 많았다. 노동부 고용안정정보원이 원내에서 운영하는 워크넷에 올초 올린 연봉순 상위 1백개 직업 리스트에 따르면, 도선사가 우리나라에서 최고 평균연봉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고 안과의사가 그 뒤를 이었으며 대학 총장과 학장이 세번째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도선사가 받는 금액은 9천1백47만원으로 1억이 조금 못되는 수준. 2위인 안과의사는 7천69만원으로 2천여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대학총장, 학장보다 약간 낮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된 변호사는 6천8백84만원(4위), 기업고위임원이 6천3백33원(5위)이었다. 대학 교수는 계열별로 의약 5천2만원(20위), 예체능 4천6백93만원(27위), 사회 4천6백82만원(28위), 인문 4천6백15만원(30위), 교육 4천5백67만원(33위), 자연 4천5백25만원(35위), 공학 4천2백80만원(42위) 등 의 순으로 평균연봉에서 약간씩 차이를 나타냈다.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의약계열 교수와 가장 낮은 연봉의 공학계열 교수의 평균연봉 차는 7~8백만원선. 또 초등학교 교장, 교감의 경우 평균연봉은 4천5백71만원(31위), 중고등학교 교장, 교감 4천5백69만원(32위), 교육행정사무원 3천5백70만원(75위), 장학사 3천5백45만원(77위)이었다. 한편, 이번 고액연봉직업 리스트와 관련, 김한준 중앙고용정보원 직업연구팀장은 “최고 연봉직업인 도선사는 해양수산부장관의 면허를 받아야 하고, 면허의 요건이 6천톤 이상의 선박 선장으로 7년 이상 승무한 경력자에 한한다는 점에서 보면 연륜이 있는 사람만이 가능한 직업이라는 점과 조사금액이 평균연봉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연령별 요인은 이 조사에서 따로 고려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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