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미분양 가구수가 연속 10개월째 줄어들고 있다.

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주택수는 7만7572가구로 전월의 8만588가구에 비해 3016가구가 감소했다.

지역별 미분양 가구수는 수도권의 경우 경기지역에서 파주, 광명 등에서 1287가구의 신규미분양이 발생했으나 기존 미분양 물량이 줄어들면서 2월(2만7417가구)에 비해 328가구가 감소한 2만7089가고를 나타냈다.

지방은 분양가 인하 등 업체 자구노력과 일부 전세수요의 매매전환 등으로 2월(5만3171가구) 대비 2688가구 감소한 5만483가구를 나타내 연속 24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달 미분양수는 지방에서 미분양이 가장 많았던 시점인 지난 2008년 12월의 13만9천 가구에 비해 64%가 줄어든 것이다.

준공 후 미분양은 2월(4만2874가구) 대비 984호(수도권23가구 증가, 지방 961가구 감소) 감소한 4만1890가구(수도권9305가구, 지방3만2585가구)로 전체 미분양의 54% 수준이다.

한편 전체 미분양 가구수의 63%를 차지하고 있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4만8771가구(수도권 1만8799가구, 지방 2만9972가구)로 2월(5만672가구)에 비해 1901가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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