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생 권상철씨, 日국비유학생 선발

2011-10-09     김봉구 기자

▲ 일본 국비유학생에 선발된 권상철씨.
계명대(총장 신일희)는 일본어문학과에 재학 중인 권상철씨가 일본 문부과학성이 선발하는 국비유학 프로그램인 ‘일본어·일본문화연수생’에 최종 선발됐다고 9일 밝혔다.

권씨는 국비유학생 선발에 따라 10월 중 일본으로 건너가 동경외대에 1년간 재학하게 된다. 학비 면제를 비롯해 왕복항공권과 매월 12만 3000엔의 장학금이 지급되는 등 연간 3천만원 상당의 장학 혜택을 제공받는다.

주한일본대사관이 추천하고 일본 문부과학성이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은 국내에서는 1981년 처음 시작됐다. 파격적 지원과 다양한 혜택 때문에 해마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가운데 올해는 총 28명의 학생이 최종 선발됐다.

권씨는 일본어능력시험(JPT) 만점을 비롯해 △일본 동경 아오야마 가쿠인대 교환학생 파견 △주한일본대사관 주최 한일교류말하기대회 특별상 수상 △YBM 주최 JPT 전국대항전 우승 △일본 공립국제교류장학재단 주최 ‘일본 체험 콘테스트’ 선발 등 빼어난 일본어 실력과 수상 경력 덕에 국비유학생으로 뽑혔다.

신지숙 일본어문학과 교수는“학비·생활비는 물론 문화활동, 여행 경비까지 지원돼 모든 일본 관련 학과 학생들이 가고 싶어 하는 유학 프로그램”이라며 “권상철 학생은 학과 성적도 우수하지만 평소 대외활동에 적극 참여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권씨도 “학교에서 개설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의 도움이 컸고, 특히 각종 대회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일일이 도와준 지도교수님, 원어민교수님들의 가르침이 결정적이었다”며 “여러 특전이 주어지는 일본 국비유학생으로 선발돼 기쁘다. 교수님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