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대학평의회 구성 작업

내달 1일 출범··· 학내갈등 봉합 여부 관심

2011-10-19     신하영 기자

KAIST가 대학평의회 구성 작업에 착수했다. KAIST는 19일 대학평의원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끝내고 다음달 1일 대학평의회를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날 KAIST가 구성한 선관위에는 교수 5명이 참여한다. 보직 교수인 이승섭(기계공학)·홍성철(전기전자) 교수와 평교수인 임종태(전기전자)·김상율(화학) 교수가 선임됐다. 위원장은 지난 13일 전체 교수회의에서 추대 받은 박윤식 기계공학과 교수가 맡는다.

선관위는 다음 달 1일 발족 예정인 대학평의원 25명 중 15명을 뽑는 선거를 관리한다. 평의원 선거는 오는 21일까지 입후보자 등록을 받아 24일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나흘간 무기명 인터넷 투표로 치러진다.

KAIST는 “이번 선거를 통해 선출된 평의원 15명과 임명직 10명 등 모두 25명의 평의원으로 구성된 대학평의회를 발족해 오는 11월 1일 제1회 대학평의회를 연다”며 “이날 의장과 부의장도 함께 선출해 대학평의회 인선을 최종 확정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평의회는 KAIST 교수협이 혁신비상위를 통해 구성을 요구해 온 것으로 대학본부가 학내 갈등 수습 차원에서 수용의사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