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취득 평생학습자 대학·대학원 ‘최다’
대학 41%, 대학원 28% 재학···사이버대 14%
교과부 ‘2011년 국가 평생교육 통계조사’ 발표
우리나라 국민의 평생교육을 담당하는 두 축은 여전히 대학과 대학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22일 발표한 ‘2011년 국가 평생교육 통계조사’에 따르면, 학위 취득이 가능한 ‘형식교육’ 참여자 가운데 41.3%는 대학에, 27.8%는 대학원에 다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의 69.1%가 평생교육을 위해 대학·대학원에 재학 중이란 의미다. 이어 나머지 가운데 13.6%가 사이버대에, 11.9%가 방송통신대에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교과부가 한국교육개발원에 의뢰, 전국 만 25~64세 성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8월 말까지 조사했다. 표본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35다.
이번 조사에서 우리나라 성인의 평생학습 참여율은 32.4%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보다 1.9%p 증가한 수치지만, OECD 평균(40.2%)에 비해 7.8%p 낮다. 평생교육 학습자 수는 총 2892만780명으로 전년 대비 189만4000여명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의 교육 참여율(34.0%)이 남성(30.7%)보다 3.3%p 높게 나타났다. 소득수준별로는 월 500만 원 이상 고소득층 참여율이 39.5%로 저소득층(23.6%)보다 무려 15.9%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도 서울과 광역시 거주자의 참여율(35.0%)이 농어촌(25.7%)보다 9.3%p 높게 나타났다.
평생교육에 참여하지 못하는 요인(복수응답)으로는 △시간부족 78.9% △가까운 거리에 교육기관이 없어서 42.8% △근무시간과 겹쳐서 26.3% 순으로 나타났다. 실업자의 경우는 비싼 교육비용(44.5%)을 장애요인으로 꼽는 비율이 높았다.
우리나라 평생교육 기관 수는 총 3591개로 2010년 대비 387개 증가(11.7%)했다. 특히 언론기관 부설이 2010년 203개에서 올해 376개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평생교육 프로그램 수도 2010년 대비 2만2595개가 증가해 18만2844개로 집계됐다.
1인당 연간 평생학습 교육비는 75만원으로 2010년과 비교해 6만원 감소했다. 학위 취득이 가능한 형식교육은 1인당 남성 563만원, 여성 438만원으로 나타났다. 학위 취득이 불가능한 비형식 교육의 경우 여성이 29만원, 남성이 25만원이었다.
▼ 학위취득 가능 평생교육 기관별 참여분포.(출처: 교육과학기술부, 단위: %)
구 분
초·중· 고등학교 (학력인정과정포함)
대학(교)
대학원
방송통신 대학교
사이버 원격대학
고등학력보완교육
계
(학점은행제독학학위제)
전 체
3.1
41.3
27.8
11.9
13.6
2.4
100
성별
남자
4.7
49.4
24.5
10.8
10.5
-
100
여자
1.5
32.8
31
12.9
16.8
4.9
100
연령
25-34세
2.1
45.1
30.2
9.1
12.4
1.1
100
35-44세
1.6
24.6
18.5
23.2
24.2
7.8
100
45-54세
-
12.4
25.9
34.2
15.3
12.1
100
55-64세
45.2
54.8
-
-
-
-
100
경제활동상태
취업
2.4
36.4
26.3
13
15.6
6.3
100
실업
17.4
22.9
40.2
4.7
14.7
-
100
비경제활동
1.5
46.8
26.8
12.2
12.2
0.4
100
지역
서울 및 광역시
2.3
41.3
32.6
4.7
17.6
1.5
100
중소도시
5.8
38
23
22.5
8.5
2.2
100
농어촌
-
52.6
6.7
30.1
-
10.5
100
주: Base : 형식교육 참여자(n=1,191,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