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병원, ‘하트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음악회
환자 위한 112회 수요음악회 개최
2011-12-07 김재홍 기자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국내 최초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로, 지난 2007년 3월에 창단됐다. 21명의 단원 중 13명이 시각장애인이며, 지난 10월에는 뉴욕 카네기 홀에서 연주해 뉴욕 시민과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이 날 공연에서 국가대표 휠체어 댄스팀은 박영철, 김유나씨의 라틴댄스를 비롯해, 드보르작의 ‘슬라브 무곡’, 오펜바흐의 ‘킹캉’ 등을 연주해 환자 및 보호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 날 공연을 관람한 심 모씨(67)는 “시각장애인들이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했을까 하는 마음에 눈물이 났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를 병원 로비에서 만나볼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