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해외봉사 프로그램 활기
대학사회봉사협의회(회장 이대순 경원대 총장)는 중국, 러시아 등 아시아 5개국에 대학생으로 구성된 해외봉사단을 파견한다. 협의회는 지난 5월 대학생 지원자를 모집해 1백4개 대학 1백83명의 해외봉사단을 조직했다.
협의회는 중국 연변과학기술대학에 오는 11일부터 31일까지 39명의 대학생 파견을 비롯, 러시아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에 18일부터 8월 5일까지 34명, 베트남 지구촌나눔운동 단체에 17일부터 8월 7일까지 37명, 필리핀 가나안농군학교에 17일부터 8월 5일까지 34명, 몽골 +아시아문화개발협력기구에 17일부터 8월 7일까지 39명을 해외봉사단으로 파견한다.
봉사단은 현지에서 주민들에게 컴퓨터, 영어 등을 교육시키고, 마을환경정비나 농사 보조, 의료봉사 등을 벌이게 된다. 또한 현지 +대학생들과 교류를 통해 민속공연이나 태권도 시범 등에 문화교류도 갖는다.
이화여대는 지난 4일 중국 동북지역 조선족마을에 20여명의 봉사단을 보낸 상태. 이 학생들은 오는 25일까지 주민교육 봉사활동을 하고, 활동을 +마친 후에는 이에 대한 학점을 인정받게 된다.
동의대는 지난 3일부터 22일까지 중국 길림성 용정시 태양소학교에 17명의 봉사단을 파견했다. 이들은 조선족 학생 1백50여명에게 영어교육을 하고 있으며, 이에 앞서 국내에서 가져간 아동용 서적이나 학습용 +비디오테이프, CD 등을 태양소학교에 기증했다.
경북대는 중국 연변대와 연변사회복리원에 16명, 베트남 정해기술학교에 17명 학생을 봉사단으로 파견했으며, 경산대도 캄보디아에 한방의료봉사단 20명을 12일부터 8일간 파견할 계획이다.
대학사회봉사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해외봉사단은 대학내 자원봉사활동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활동이 끝난 다음에는 평가보고회 등을 갖고 확대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