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사상 첫 개방이사 탄생할까

후보 6명 추천 완료 … 22일 이사회서 1명 우선 선임

2013-04-17     민현희 기자

[한국대학신문 민현희 기자] 조선대 개방이사추천위원회(이하 위원회)가 개방이사 후보 추천을 완료해 이 대학 최초로 개방이사가 선임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일 조선대에 따르면 위원회는 최근 개방이사에 지원한 15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적격심사, 면담 등을 실시하고 최종 후보 6명을 선정해 법인 이사회에 추천했다.

개방이사 최종 후보는 △김주훈 전 조선대 총장 △김창훈 전 광주 교차로 대표이사 △노영복 전 조선대 총장직무대리 △이광훈 동구청 공무원 △정해만 전 조선대 교수 △황금추 동광건설 회장 등 6명이다.

위원회는 법인이사회의 요청에 따라 6명의 후보 가운데 김주훈 전 총장, 김창훈 전 대표이사를 우선 추천했다. 또 나머지 4명의 후보 명단을 이사회에 추가 제출했다.

이사회는 지난달 25일 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사퇴한 남궁근 전 이사 몫의 개방이사 1명을 먼저 선임하고 교육부의 취임 승인이 나오면 남은 2명의 개방이사도 추천하겠다면서 2배수 후보 추천을 요청한 바 있다.

후보 추천이 완료됨에 따라 이사회는 오는 22일 광주 모 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우선 추천한 2명의 후보 중 1명을 개방이사로 선임한다는 방침이다.

대학 관계자는 “대학 역사상 첫 개방이사가 선임될지에 학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많은 구성원이 개방이사 선임을 기다리고 있는 만큼 이사회가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선대 이사회는 현 이사진 8명 중 6명의 임기가 지난해 12월 31일, 2명의 임기가 지난달 9일자로 만료됐다. 그러나 이사진 모두가 연임을 희망하며 사퇴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어 차기 이사회 구성에 차질을 빚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