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중 건양대 교수 '한문해석사전' 출간

고전에서 추린 예문 1만5천여개 한문해석 도움

2013-04-29     최성욱 기자

▲ <한문해석사전> 출간한 김원중 건양대 교수
[한국대학신문 최성욱 기자] 중국고전의 전문가로 손꼽히는 김원중 건양대 교수(사진)가 '한문해석사전'(1560쪽, 글항아리)을 출간했다.

29일 건양대에 따르면 이 사전은 한문해석의 최대 난제인 허사를 고전에서 추려낸 1만5000여 개의 예문을 들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허사(虛辭)란 실사(實辭)와 실사 사이를 연결해 주는 어조사인데, 허사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으면 한문해석에 오류가 발생한다.

이 사전은 허사 900개의 다양한 쓰임새를 살펴보고 허사의 용법에 대한 이해를 통해 한문 해석의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김 교수가 지난 2003년에 펴낸 '허사대사전'의 전면개정판인 이 책은 사기, 한비자, 논어, 삼국유사 등 30여권의 저역서를 출간한 김 교수의 고전 번역 성과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김 교수는 “올바른 고전해석을 통해 시대를 초월한 명문장을 음미해 고전이 주는 지혜와 감동을 함께 나누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