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병원, 2014 홀뮴레이저 심포지움 개최

전립선비대증 크기별 홀렙수술 노하우 등 최신 기술 교류

2014-11-03     기획취재팀 신아랑 기자

[한국대학신문 기획취재팀 신아랑 기자]‘2014 홀뮴레이저 심포지움’이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지난 10월 31일 열렸다.

이번 심포지움은 전립선비대증의 대표수술법으로 자리잡은 홀렙수술을 실제 적용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각종 술기와 노하우들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톨릭의대 교수 10여명이 이날 발표에 나섰다.

첫번째 ‘홀렙수술의 비디오 토론’ 세션은 가톨릭의대 이동환 교수가 좌장을 맡아서 진행했다. 이 세션에서는 소형크기의 전립선비대증, 중간 크기의 전립선비대증, 80g을 초과하는 전립선비대증 등 케이스별 홀렙수술 적용사례가 발표됐다. 가톨릭의대 조수연 교수는 ‘홀렙수술의 최신지견과 진보된 술기’ 세션의 좌장을 맡았다. 요실금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 홀렙수술시 상단 절개의 노하우, 홀렙수술시 분쇄(morcellation)과정에서의 노하우 등에 대해 다뤄졌다.

전립선비대증은 남성의 요도를 감싸는 전립선이 비대해져서 소변 배출에 지장을 주는 질병으로 인구고령화와 함께 급증하고 있다.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 환자발생률이 높아진다. 갑작스런 기온변화는 전립선 요도괄약근을 자극해 전립선비대증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전립선비대증의 표준적 수술법인 홀렙수술은 재발없는 완치가 가능해 대학병원 등을 중심으로 도입됐다. 최근에는 전문병원과 개원병원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가톨릭대 성바오로병원 김현우 교수는 “이러한 심포지움은 전립선비대증의 표준적 수술법인 홀렙수술의 최신 술기 공유와 효과성을 검증하는 자리로서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홀렙수술의 빠른 확산을 통해 전립선비대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