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학 수익성 차원 원격 교육 판매 붐
1999-04-14 이일형
원격교육의 유용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 네브라스카대가 최근 수익성 사업의 일환으로 고교생 대상 원격 교육 +시장에 뛰어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상당히 이례적인 현상으로 종전의 대학 수익 사업을 위한 영리 회사가 주로 연구 성과물이나 특허 획득 등을 통해 이윤을 추구하던 것과는 다른 양상을 보여주기 때문. 최근 콜롬비아대가 온라인을 통해 대학 과정 등을 제공하기로 한 것도 비슷한 현상으로 지적되고 있다.
네브라스카대는 고교생을 위한 원격 교육이 돈벌이가 되는 시장이라고 판단하고 이를 담당할 클래스컴(class.com)이라는 영리 회사를 만들었다. 이 회사는 올 연말부터 인터넷을 통해 고교생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할 계획인데 잠재 고객을 정규 고교 과정에 참여할 수 없는 학생은 물론 수학과 과학 교사 부족 현상을 겪고있는 고교로 보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향후 사업 영역을 전문대 학과를 비롯 초중등학교, 그리고 +기업체 연수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네브라스카대는 고교생 원격 교육 판매를 통한 직접적인 수입 외에도 온라인 광고 유치 등으로 부대 수입도 기대하고 있다. 이 대학은 3년 전부터 고교생을 위한 교육 과정에 맞춰 온라인 코스를 만들어 온 것을 알려졌다.<크로니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