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미 주립대, 컴퓨터 장비 투자 확대, 파트너십과 학생 부담으로 재원조달
미국의 전국주립대학협회(NASU)은 97개 대학을 대상으로 조사한 <미래와의 접속>이란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컴퓨터 관련 투자는 대부분은 교수나 교직원보다는 학생을 위해 컴퓨터 장비를 확충하고 업그레이드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덧붙였다.
이 보고서는 가상대학이나 전자도서관을 만드는데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주립대학간 공 동출자 방식이 이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대학들이 기술 협 력이나 가상대학 구축에 협력하고 있다는 것. 이 중 웨스턴거버너대는 17개주와 괌에 있는 25개 대학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어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이처럼 대학들이 정보기술을 포함한 컴퓨터 장비에 많은 자금을 쏟아 붓는데는 과거와는 다 른 '비전통적'인 학생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교육을 받으려는 이른바 원격교육 수강생들이 늘고 있어 이들의 욕구에 부응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투자도 수입이 있어야 가능한데 상당수 대학이 학생의 수업료 등에서 추가 부담을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의 71% 대학은 이처럼 학생들에게 비용 부담을 요구하고 있으며 학생 1인당 평균 83달러의 정보기술 요금을 내는 것으로 보고됐다. 뉴욕주립대(버팔로)는 4백 달러를 부과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학생에게 비용을 전가하는 방법 외에는 주정부 기금이나 개인 기부, 협력 업체 지원금 등이주요 자금원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보고서는 인터넷(www.nasulgc.org/finalit.pdf)에서 무 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