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생 최고 발명에 ‘양방향 사용 휠체어’
2016 대학창의발명대회 대통령상에 ‘청주대 팀’ 수상
[한국대학신문 이재익 기자] 올해 최고의 대학생 발명으로 장애인을 위한 ‘양방향으로 사용하는 휠체어’가 선정됐다.
특허청(청장 최동규)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부섭)가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회장 구자열)가 주관한 전국 최대 규모의 대학생 발명대회인 ‘대학창의발명대회’의 2016년 우수 수상작이 발표됐다.
대회 최고상인 대통령상에 청주대(조성욱, 김문경, 김관후) 팀의 ‘양방향으로 사용하는 휠체어’가 선정됐다. 양방향 휠체어는 다리가 불편한 사람이 침대에서 휠체어로 이동할 때, 후방으로만 앉아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등받이와 다리받침을 전후방으로 사용이 가능하게 했다. 특허청은 이 휠체어가 상용화되면 병원이나 가정집 등에서 이용자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국무총리상은 ‘디지털 곡률반경 측정장치’를 발명한 충남대(안성현, 이태현, 최재호) 팀이 수상했다. 그밖에 서울과기대 고영준씨, 가톨릭대 김정휴씨, KAIST 이수호씨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28개 대학 44팀이 우수발명상을 받게 됐다.
특허청 이춘무 산업재산인력과장은 “이 대회에서 배출되는 인재들은 우리의 소중한 인적자원이며, 이 학생들이 창조경제 구현의 핵심인력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6 대학창의발명대회’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은 10일 오후 2시 서울의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134개 대학에서 4636건의 발명 아이디어가 출품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