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세월호 책임 묻힌 건 아쉬워”

2017-03-10     천주연 기자

[한국대학신문 천주연 기자] 정의당은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인용과 관련해 “세월호 책임이 묻힌 건 너무 아쉽다. 이제 절망의 1460일을 딛고 대한민국은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창민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구두논평을 통해 “목 놓아 기다리던 민주의 봄이 왔다. 분노를 꾹꾹 누른 평화의 촛불이 적폐의 얼음을 녹였다”며 “고통의 겨울과 분노의 시간을 버텨준 국민들께 감사하다. 헌법 정신을 지켜낸 헌법재판소의 상식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새로운 경계에 섰다. 함민복 시인은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고 노래했다. 다시 서는 봄에 민주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며 “정의당은 무거운 마음으로 내일을 시작하겠다. 국민과 함께 변화와 희망의 꽃을 가꿔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