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20개국에 NCS·일학습병행제 등 韓 모델 전파

9~11일 코스타리카 ILO CINTERFOR서 인적자원개발 우수사례 주제 발표·토론

2017-08-09     김의진 기자
▲ 지난해 12월 한국산업인력공단 박영범 이사장(오른쪽)이 우루과이 ILO CINTERFOR 관계자와 MOU를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박영범)이 9~11일 코스타리카 산호세에서 열리는 ILO 미주 직업훈련 지식개발센터(ILO CINTERFOR) 기술위원회에 참석해 한국의 우수한 인적자원개발 사례를 전파한다.

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중남미 20개국, 직업훈련분야 노사정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직업의 미래-기술직업훈련의 도전 과제’라는 주제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단은 이날 별도 세션을 통해 ‘고용과 직업기술교육 훈련의 격차 해소방안’에서는 현재 공단이 지원하고 있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와 일학습병행제 등 노동시장의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적 노력에 대해 공유할 계획이다. 또 ‘기능경기 협력 우수사례와 중남미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박영범 이사장은 “인적자원개발을 토대로 단기간에 경제성장을 이룩한 대한민국은 중남미 국가들에게 좋은 롤모델”이라며 “현재 공단이 개발·운영하고 있는 NCS와 일학습병행제를 소개하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ILO CINTERFOR 기술위원회는 중남미 ILO회원국을 대상으로 격년으로 열리는 회의다. 직업훈련분야 관계자들이 분야의 우선순위를 논의하고, 경험 공유와 국가 간 협력 사업을 발굴하는 행사로는 최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