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일 순천향대 총장, ‘창업개척상’ 수상

中 텐진외국어대 공자아카데미 설립 10주년 기념

2017-12-18     조영은 기자
▲ 서교일 총장(오른쪽)이 공자아카데미 이사회에서 창업개척상을 수상한 후 기념 촬영을 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이 14일 중국 텐진외국어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전세계 8개국 공자아카데미 이사회 총회에서 특별공로상인 ‘창업개척상’을 수상했다. 

순천향대와 텐진외국어대는 2001년 교류를 맺은 후 2007년 양교가 공동 운영하는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를 설립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순천향대는 공자아카데미를 공동 운영하면서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모범적인 운영을 해 당초 목적을 성실하게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14일 △한국 △러시아 △포르투갈 △프랑스 △콜럼비아 △일본 △우크라이나 △아프리카 가봉 전 세계 8개국에서 공자아카데미 설치한 대학의 총장 및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사회에서는 창업개척상, 공자조각상 등의 수상 외에도 총장 포럼이 이어졌다.

총장포럼에서 서 총장은 “공자는 자신의 일생에서 마흔살이 되자 어떤 것에도 흔들림 없이 자기 길을 갈 수 있었다는 뜻에서 ‘불혹’이라고 했다”며 “2018년에는 불혹의 40주년을 맞아 ‘인간사랑’의 건학 이념을 추구하고 전진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공자아카데미가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순천향대와 아산 지역사회에서 중국 언어 문화 소개를 통한 교육의 전초 기지이자 일선 창구로서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다”며 “지난 10년을 바탕으로 좀 더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굳건히 뿌리를 내림으로써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