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박물관, '장보고' 학술대회
2002-09-18
고려대박물관(관장 최광식)과 해상왕장보고기념사업회(이사장 김재철)는 오는 26~27일 이틀간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장보고와 동아시아 세계'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김정배 전 고려대총장과 김문경 해상왕장보고연구회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주제별 발표와 토론을 벌이고 종합토론으로 막을 내린다.
윤재운 고려대 강사는 8~9세기 동아시아 세계와 교역을 청해진 중심으로 살피며, 강봉룡 목포대 교수는 나말여초 서남해지방 해상세력 활동을 조명한다.
신형식 이화여대 교수는 중국 산둥반도 일대 신라유적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김택민 고려대 교수는 장보고 중심 재당 신라인의 활동과 그 무대를 분석하며, 이창억 울산과학대 교수는 한·중·일 고대 선박을 비교한다.
청해진 중심지로 생각되는 완도의 장도를 발굴한 정석배 한국전통문화학교 교수는 조사성과를 중심으로 청해진에 대한 종합적 고찰을 시도한다.
종합토론이 끝난 뒤에는 남창 손진태 선생 유고집 출판기념회를 갖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