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대학 설립 신청 9개교 불허
2005-06-30 조양희
올해 원격대학 설립을 신청한 9개 법인 가운데 단 한 곳도 인가를 받지 못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0일 2006학년도 설립인가를 신청한 9개 원격대학에 대해 심사를 벌인 결과, 교육용 콘텐츠 개발 역량이 미흡하고 대학운영에 필요한 장비ㆍ기술ㆍ재정 능력이 부족해 인가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인가를 신청한 원격대학은 성순학원(한국게임디지털대), 한문화학원(BR평화디지털대), 한민족학원(한민사이버대), 화신학원(아시아태평양디지털대), 영진교육재단(영진사이버대학교), 봉석학원(동아선교복지원격대) 등 6개 학교법인과 매산예술재단(서울예술디지털대), 한국문화교육재단(한국문화디지털대학), 예학(한국원격문화예술대) 등 3개 비영리재단법인이다.
교육부는 원격대학 신입생 충원율이 50%를 밑도는 등 학사운영 전반이 부실하다는 지적에 따라 부실운영을 예방하고 경쟁력 있는 원격대학를 육성한다는 차원에서 인가 심사를 엄격하게 벌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