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 개발한 대학생, 서비스 출시 성공
2021-01-13 허지은 기자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대학생들이 정부 창업지원 사업에 참여하며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이 출시됐다.
대학생이 주축이 된 블록체인 솔루션 기업 4Tale이 최근 플랫폼 출시에 성공했다. 4Tale은 △김태완 대표(충북대 벤처비즈니스학과) △박채림 CFO(국립대만대 회계학과) △변진경 CMO(한국외대 터키-아제르바이잔어학과) △최진홍 CTO(삼육대 컴퓨터 메카트로닉스학과) 등 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이 개발한 플랫폼 ‘키다리 아저씨’는 기부금이 모금되고 전달돼 사용되는 모든 과정이 블록체인상에 투명하게 기록돼, 모두에게 공개되는 서비스다. 모금액은 스마트 콘트랙트를 통해 기부처로 자동 전달된다. 기부금이 원래 목적 이외의 용도로 쓰이는 것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주요 기능은 △중고물품의 새로운 가치 창출 △기부자와 수혜자 간의 직접적인 연결 △소득공제 근거자료 생성 등이다. 블록체인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도 부담 없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단순하고 직관적인 UI/UX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이 플랫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에서 주최하는 국가 산업 맞춤형 집중교육 프로그램인 블록체인 시스템엔지니어 양성과정 중에 기획됐다. 또한 이들은 중소기업벤처기업부에서 진행한 ‘2020 예비창업패키지 비대면분야’에 선정돼 사업 모델을 인정받았다.
이 플랫폼은 지난 12월 23일 공식 배포돼 현재 안드로이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출시된 상태다. 1월 중 IOS 앱스토어에도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