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조선대, 공동교육과정 운영… 고교학점제 뒷받침

2021-04-20     신수용 기자
광주교육청과 조선대가 운영하는 공동교육과정 중 하나인 생명과학 실험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광주교육청 제공)

[한국대학신문 신수용 기자] 광주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이 조선대와 협력해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학생의 과목 선택 폭을 확대하는 고교학점제 기반을 다지기 위해 대학과 손잡았다.

광주교육청은 조선대와 함께 대학 연계형 공동교육과정을  지난 3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개설 과목은 △교육학 △심리학 △프랑스어Ⅰ△생명과학 실험 등 4개다.

공동교육과정은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정규교육과정이다. 수강 희망자는 있지만 가르칠 교원이 없거나 수강 인원이 적어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거점학교에 개설했다.

대학교수와 고등학교 교사가 함께 수업을 진행하며 조선대 교수는 수업 강사로 해당 과목을 개설한 교원은 협력 교사로 수업에 참여한다. 거점학교인 조선대는 수업 장소, 인력, 운영비 등을  제공하고 교육 당국은 인건비와 일부 운영비를 지원한다.

광주교육청은 “학생의 수요는 있으나 교원 수급 등을 이유로 많은 학교에서 자체 개설이 어려운 과목들을 지역 대학이 갖추고 있는 전문 인력과 시설 인프라를 활용해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으로 개설해 학생들이 과목 선택권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교육과정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교육부는 정시 확대 등 대학 입시전형을 공정하게 운영하는 대학에 559억 4000만 원을 지원한다. 정규 교과 과정에 충실한 고교 교육환경 조성에 방점을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