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국립대 총장 한자리에 모여 한국 고등교육 미래 논한다
‘2021년도 제1차 고등교육 정책포럼’ 개최 국가거점국립대총장협의회 주최 26일 오후 3시 서울 글래드호텔
[한국대학신문 허정윤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와 인구감소, 4차 산업혁명으로인한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총장들과 고등교육 관계자들이 모여 머리를 맞댄다.
전국 주요 10개 국립대학 총장들로 구성된 국가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가 오는 26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도전과 미래’를 주제로 ‘2021년도 제1차 고등교육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전남대가 주관하는 이번 정책포럼은 시대 변화 속에서 ‘지자체-대학-산업체’ 간 협력기반 혁신교육모델로 대학의 미래와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오프라인을 모두 진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탄력 운용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송호근 포항공대 석좌교수가 ‘성공의 위기, 그 벼랑에 서다’, 조영태 서울대 교수는 ‘국가거점국립대의 생존전략 : 인구학적 관점에서’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오세정 서울대 총장을 좌장으로 종합토론과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패널로는 강민정 국회의원, 김헌영 강원대 총장,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차정인 부산대 총장, 최은옥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 안현실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이 참여한다.
패널로 참석하는 차 총장은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의무제 개선 △국립대학법의 조기 제정 △거점국립대 집중육성정책 필요(국립대육성사업, 지역혁신플랫폼사업, 디지털혁신공유대학 사업) △산업연계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육성정책 필요 등 국가균형발전과 거점국립대의 역할을 강조할 예정이다.
국가거점국립대총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송석언 제주대 총장은 “최근 우리나라 대학 교육환경은 코로나19 등으로 급격한 변화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도전적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대학발전을 위한 고등교육 체제 정립과 국가 경쟁력을 갖출 방안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송 회장은 “국가거점국립대총장협의회는 대학의 여러 현안에 대해 소통하면서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해 보는 공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갖게 됐다. 이 행사가 유의미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