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신임 교육위원장, 첫 전체회의 진행… 안민석‧도종환 복귀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조해진 국회 교육위원회 신임 위원장이 취임한 이후 첫 교육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다.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은 신임 야당 간사에 선임됐다.
교육위는 14일 제391회 국회 정기회 제1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신임 교육위원장으로서 회의 진행에 나선 조해진 위원장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교육위는 코로나19 등으로 심화된 교육 양극화 극복과 학령인구 감소, 재정위기에 직면한 고등교육에 대한 혁신방안 등 여러 중요한 현안을 다뤄야 한다”며 “정파적 이해관계를 넘어 대화와 타협으로 지혜를 모아야 하는 국가적 중요 과제”라고 강조했다.
신임 교육위원장을 향한 당부의 발언도 이어졌다.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은 “교육부 2020년 결산 심의를 교육위에서 다루지 못했다. 이는 직무유기”라며 “위원장이 새로 취임하며 교육 상임위가 새롭게 시작하는 출발선에 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용인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해진 위원장은 “전반적으로 강민정 의원의 발언에 동감한다”며 “빠른 시일 안에 여야 간사와 협의해 결산을 어떻게 처리할지 뜻을 모아보겠다”고 답했다.
이날 새 야당 간사로는 국민의힘 소속 정경희 의원이 선임됐다. 정경희 의원은 “21대 국회 개원 초기부터 당 간사직을 맡아 애써준 곽상도 의원이 사정으로 간사직을 내려놔 그 자리를 승계하게 됐다”며 “성심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 동료, 선배의원께서 많이 도와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교육분야 상임위원회 경험이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종환 의원과 안민석 의원도 21대 교육위 위원으로 합류하며 기존 교육위원들과 대면했다.
5선의 안민석 의원은 17대‧18대‧19대뿐 아니라 직전인 20대 국회에서도 교육위(교문위)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21대 국회 들어서는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활동하다 9월부터 교육위로 자리를 옮겼다.
제7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한 바 있는 3선의 도종환 의원은 19대와 20대 국회에서 교문위 위원으로 활동했다. 20대 국회 교문위에서는 간사직을 맡기도 했다.
전임 교육위원장을 맡았던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외교통일위원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 소속을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