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유엔참전용사 후손, 남서울대에서 강의

캐서린 엘리자베스 칸, 국제대학원 인터네셔널에듀케이션학과 전임교수 초빙

2021-09-27     조영은 기자
캐서린 엘리자베스 칸 교수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남서울대학교(총장 윤승용)가 유엔참전용사 훈장 포상자 가족인 캐서린 엘리자베스 칸(Katherine Elisabeth Khan) 교수를 국제대학원 인터네셔널에듀케이션학과 전임교수로 초빙했다고 27일 전했다.

캐서린 엘리자베스 칸 교수의 조부인 콜린 니콜라스 칸(Colin Nicholas Khan) 장군은 호주 유엔참전용사다. 6·25전쟁에서 최전방 정찰 임무를 소대장으로 수행하며 공로를 인정받아 7월 27일 청와대에서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평소 대한민국의 발전상에 큰 관심을 가져온 칸 장군의 조카 손녀인 캐서린 엘리자베스 칸 교수는 할아버지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남서울대에서 한국 사랑을 남서울대에서 이어 가게됐다.

캐서린 엘리자베스 칸 교수는 국제대학원의 전공수업과 IBDP 국제교사자격증과정의 실습지도 등을 담당한다.

IBDP 국제교사자격증과정은 1968년에 창설돼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는 IBO(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의 IB 커리큘럼 중 고등학교과정인 DP(Diploma Programme)에 대해 교육할 수 있는 교사자격을 취득하는 과정이다. 남서울대는 국내 최초로 ‘IBDP 국제교사양성과정’ 인증기관으로 선정돼 이번 가을학기부터 IBDP과정을 개설했다. 현재 11명의 재학생이 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캐서린 엘리자베스 칸 교수는 “이번 학기에 개설된 국제대학원 IBDP 국제교자자격증과정의 수업에 참여한 수강생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자질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앞으로 남서울대의 IBDP 국제교사자격증과정을 확대 발전시키고 영어교육의 국제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열심히 교수직을 수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