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능력주의와 실력주의가 불공정 심화시켜”
2021-10-04 장혜승 기자
[한국대학신문 장혜승 기자] 능력주의와 실력주의가 불공정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가 ‘공정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지난달 30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사회의 불공정과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 개혁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장은주 영산대 자유전공학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강우진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선욱 숭실대 철학과 교수, 목광수 서울시립대 철학과 교수, 백원담 성공회대 중어중국학과 교수,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한성훈 연세대 사회학과 연구교수가 패널로 참여했다.
패널들은 한국 사회에서 기회의 공정과 과정의 공정이 구분되지 못하고 정치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했다. 또 배제된 이들의 목소리를 사회가 들어줄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이날 진행된 포럼의 전체 내용은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언제든지 시청할 수 있다.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기획 포럼은 학술 연구의 공공성과 사회적 기여도를 높이는 활동의 일환으로 연속 개최 예정이다.
한편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는 인문학‧사회과학‧문화예술 분야의 학회들과 국공립, 사립대학들의 인문대학‧사회과학대학 학장 협의회다. 국내 최대 규모의 인문‧사회‧문화예술 분야 학술단체로서 인문‧사회‧문화예술 분야 학술연구의 발전을 위한 정상적 국가 지원의 확보, 학문의 균형 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의 수립과 관련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