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대학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포럼 공동 개최

2022-01-11     조영은 기자
김수복 단국대 총장이 혁신지원사업 공동 포럼에서 축사를 했다. (사진=단국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단국대학교(총장 김수복)는 가천대·경기대·루터대·아주대와 함께 ‘대학의 변화와 혁신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11일 포럼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대학혁신지원사업 일환으로 경기남부권 5개 대학이 공동으로 진행한 포럼은 대학별 자율혁신 과제의 성공사례를 전국 대학이 공유하고 미래 사회의 변화 요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5개 대학은 대학교육의 혁신 방향은 △데이터‧인공지능(AI)에 기반한 첨단 디지털 교육환경 구축 △공동체 정신과 휴먼서비스에 기초한 교양강좌 강화 △교과-비교과를 통합한 융합인재 양성이라는 데 공감하고 대학별 혁신과제 사례를 발표했다.

먼저 단국대는 2016년부터 추진한 국내 최초의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교육지원서비스 ‘단아이(Dan.i)’를 발표했다. 단국대는 단아이로 챗봇, 대학생활알림, 교과목 정보, 실시간 채용정보 등 교내외 120만여 건의 키워드 정보를 클라우드시스템으로 운영했다. 최근에는 학습협업, 적응형 학습, 지식공유형 질의답변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어 가천대는 교내 아르테크네센터가 추진한 공모전과 프로젝트로 재학생의 경쟁력을 향상시킨 사례를 소개했다. 경기대는 팬데믹에도 학생 교육과 행정에서 혁신이 된 디지털 서비스 환경을 마련해 재학생과 지역 청년에게 청년고용정책 통합서비스를 제공한 사례를 발표했다.

루터대는 기독사회봉사를 의미하는 디아코니아(Diakonia) 교양대학을 중심으로 대학이 보유 휴먼서비스를 특성화해 교육모델로 구축했다. 입학생은 1년간 특정 학과에 소속되지 않고 휴먼서비스 역량을 키울 기초‧특화 교양강좌를 이수한 후 적성과 상황에 맞는 전공과 진로를 선택하게 된다. 엄선된 8개 교과목을 운영하며 목포해양대와도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아주대는 개인특성, 과거 학업 기록, 학습과정 데이터, 설문조사 등 최근 5년간의 신입생 자료를 바탕으로 기초학력이 취약한 신입생의 학습부진 가능성을 사전에 확인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교수학습지원시스템을 선보였다.

김수복 단국대 총장은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의 변화 앞에서도 학생중심교육은 대학교육의 핵심이다”며 “첨단 교육시스템과 대학별 혁신전략을 각고의 노력으로 추진해 고등교육 혁신의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