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수시특집/선문대학교] 디지털 교육 혁신 박차, ‘디지털 창의·융합 인재’ 양성

국내 최초로 3+1 유학제도 도입, 전교생 대상 ‘졸업 전 해외 연수 프로그램 1회 이상 지원’ 충청권 최초 ‘SW중심대학 사업’ 선정, 수업에 디지털 트윈(Digital Twin)과 가상현실(VR) 활용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 선정, 스마트자동차공학부 미래자동차공학부로 변경

2022-07-17     조영은 기자
황선조 선문대 총장이 외국인 유학생들과 윳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 제공=선문대)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는 올해로 건학 50주년을 맞아 그간의 역사를 정리하면서 100년을 향해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 선문대의 비전은 ‘주(住)·산(産)·학(學) 글로컬 공동체 선도 대학’이다. 이를 바탕으로 그간 강점으로 꼽히던 국제화 역량에 미래자동차를 위시한 디지털 창의 인재 양성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선문대에서 배출한 인재가 지역 기업에서 역량을 발휘하면서 지역과 상생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 ‘작은 지구촌’에서 ‘세계’를 만나는 곳! = 선문대의 최대 강점의 하나가 국제화 역량이다. 3+1 유학제도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현재 전 세계 76개국 1648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함께 하고 있다. 재학생 대비 유학생 비율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또한 43개국 154여 개 대학과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외 연수 프로그램에서 선문대만의 차별성이 돋보인다. 단순 어학연수 위주 해외 연수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 팀을 이뤄 방학 기간 출신 국가를 탐방하는 ‘글로벌 프론티어’, 외국인 유학생과 팀을 구성해 전공 연계 글로벌 문제를 발굴하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액션 투게더’ 등 독특한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프랑스, 러시아, 대만 등 8개 국가의 대학과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수업도 진행한다.

글로벌 교육 환경도 우수하지만, 선문대만의 해외 연수 방침이 눈길을 끈다. 바로 ‘졸업 전 해외 연수 프로그램 1회 이상 지원’이다. 대상은 전교생이다. 선문대는 2021년부터 ‘선문 글로벌FLY 제도’를 시행하고자 2020년부터 ‘선문, 모두가 해외로 가는 High-pass’라는 슬로건을 걸고 졸업 전 해외 연수 프로그램 1회 이상 지원을 위한 계획을 세웠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출국이 어려워지자 해외 연수와 동일 환경을 국내에 구축 후 해외 연수 대체 프로그램 진행을 이어갔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해외 연수가 시작된다. 지난 1월 미국 하와이 단기 어학연수를 시작으로 그간 코로나19로 진행하지 못했던 해외 연수 프로그램들이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하계 방학에는 661명이 미국, 호주, 프랑스, 멕시코 등 10개국으로 출국했다.

선문대의 글로벌 인프라는 해외 취업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2020년 공시 기준 4년제 대학 전국 10위, 충남권 1위를 달성했다. 선문대 ‘청해진 대학 사업’의 경우 2020년까지 매년 많게는 20여 명의 학생을 일본 IT 기업에 취업시키고 있다. 작년부터는 미국 취업을 위한 ‘K-서비스 전문 인재 양성과정’을 추가로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워크숍 현장

■ 디지털 교육 혁신으로 ‘미래’를 만나는 곳! = 선문대는 2018년 충청권 최초로 ‘SW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되면서 ‘기업친화적 소통형 SW 인재 양성을 통한 4차 산업혁명 견인’을 목표로 ‘SW융합대학’을 신설하고 산업체가 요구하는 SW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SW(소프트웨어)융합대학에는 자율주행의 스마트자동차공학부, 빅데이터의 AI소프트웨어학과, IT의 컴퓨터공학과를 두고 디지털 창의·융합 인재 양성에 주력한다. 

수업도 독특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술의 하나인 디지털 트윈(Digital Twin)과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실습 수업은 학생들의 창의력을 최대로 끌어내고 있다. ‘2021 독일 국제 아이디어·발명·신제품 전시회’에서 최고상인 대상 수상도 수업의 성과다. 창의적 수업은 해외에서 인정받으면서 우즈베키스탄, 아랍에미리트, 필리핀 소재 대학에 교육과정 ‘수출’을 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는 선문대의 행보는 ‘진심’이다. 관련 분야 정부 재정 지원 사업 대부분에 선정되면서 ‘디지털 창의·융합 인재’ 양성이라는 디지털 교육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9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주관의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사업에 선정, 4차 산업혁명의 혁신을 선도할 ‘제조산업 IoT MASTER’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작년 교육부의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에서는 선문대가 충남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에 선문대는 미래자동차 분야에서 국민대를 주관대학으로 7개 대학이 공동으로 국가 수준의 신기술 분야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공동 교육과정 등을 개발한다.

2023학년도부터는 스마트자동차공학부가 좀 더 직관적인 명칭인 미래자동차공학부로 변경된다. 미래자동차공학부에 자율주행전기차전공과 자동차설계전공을 두고 중부권 자동차 산업의 중심 대학으로서 지역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컴퓨터공학부 게임소프트웨어 전공이 신설되면서 빅데이터 전공과 함께 미래 디지털 산업 핵심 분야 인재를 양성한다.

선문대 간호학과 학생이 가상현실에서 직접 신체구조를 조작하는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모든 전형과 전체 모집 단위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적용”
선문대는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2130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97%를 선발한다. 수시는 전형유형별로 보면 학생부교과전형(일반학생전형 등 6개 전형) 1384명(63.2%), 학생부종합전형(서류전형·면접전형 등 5개 전형) 571명(26.1%), 실기/실적위주전형(일반학생전형 등 2개 전형) 175명(8.0%)을 선발한다. 모든 전형과 전체 모집 단위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기존의 선문인재전형은 면접전형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자기소개서와 면접 없이 서류평가 100%로 선발하는 서류전형을 신설, 수험생의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였다.

전형별로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학생부 100%로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은 정원 내 ‘일반학생전형’으로 929명, ‘지역학생전형’으로 233명, ‘사회통합전형’으로 64명, ‘고른기회전형’으로 46명을 선발하고 정원 외 ‘농어촌학생전형’으로 82명,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으로 30명을 포함해 총 1384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성적 산출방식은 교과군별 우수 2개 과목[국어교과군, 수학교과군, 영어교과군, 탐구(사회/과학/한국사)교과군]씩 총 8개 과목을 반영한다. 수험생은 반드시 선문대 입학홈페이지 ‘내 성적 산출하기’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성적을 산출해 봐야 할 것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총 5개 전형, 571명을 선발한다. ‘서류전형’, ‘면접전형’, ‘소프트웨어인재전형’, ‘외국인전형’, ‘장애인등대상자전형’으로 구성됐다.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은 선문대의 대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각각 294명, 163명을 선발한다. 소프트웨어인재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은 첫 학기 등록금이 전액 지원되는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컴퓨터공학부와 AI소프트웨어학과에 관심 있는 수험생들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신설된 서류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중심의 서류평가 100%로 선발한다. 그리고 그 외의 학생부종합전형은 1단계는 서류평가만으로 모집인원의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70%)과 면접고사 성적(30%)을 합산, 전형 총점 순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를 중심으로 수험생이 학교생활 중 경험하고 노력한 활동 등에 대해 인성·전공적합성·발전가능성으로 나눠 정성적, 종합적 평가가 이뤄진다. 2인 이상의 평가자에 의해 평가가 진행된다. 모든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자기소개서는 별도로 제출받지 않는다.

학생부종합전형 면접고사는 ‘블라인드 면접’ 형태로 다대일면접방식으로 진행된다. 2명의 입학사정관이 수험생의 인성·전공적합성·발전가능성을 평가하며 지원동기와 입학 후 학업계획, 향후 진로계획 등에 대해 질문한다. 면접고사 10일 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면접예상문제가 공개된다. 

실기/실적위주전형은 일반학생전형과 체육특기자전형(축구)에서 각각 165명, 10명을 선발한다. 실기/실적위주(일반학생전형)의 경우 실기의 반영비율이 80%이기 때문에 실기 준비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인터뷰] 송종현 입학처장 “학교교육 중심 대입전형계획 수립, 시행”

송종현 입학처장

- 선문대만의 수시모집 제도 특징은. 
“선문대는 대입전형 간소화와 수험생과 교사, 학부모의 입시부담을 덜 수 있도록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적용 등 학교교육 중심 대입전형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있다.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크게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89.3%를 선발하며, 학생부교과전형의 모집인원을 큰 폭으로 늘려 수험생이 좀 더 쉽게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 학생들만 지원 가능한 지역학생전형은 수험생의 부담 완화를 위해 학생부교과전형으로만 선발한다.”

- 서류 평가 방식과 합격 기준은.
“학생부종합전형의 서류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를 중심으로 평가기준에 따라 정성적·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서류평가에서는 주로 인성,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을 중심으로 평가하는데 특히 인성에 대한 배점이 높다.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는 ‘모집단위별 인재상과 평가 관련 주요사항’을 참고하면 모집단위별로 어떤 학생을 뽑고자 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선문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선문대에서 수학할 수 있는 기본능력을 갖추고, 대학생활에 항상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학생을 선발하고자 한다. 그래서 화려한 스펙보다도 대학, 지원 분야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보여 준 활동과 경험만 있으면 충분하니 부담감 갖지 말고 지원하기 바란다.”      

- 면접 준비를 위한 팁이라면.
“면접에서는 서류평가와 달리 전공적합성·발전가능성에 대해 높은 배점을 부여하고 있다.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개된 면접고사 문항으로 충실히 준비만 하면 되니 부담감 갖지 말고 학교 선생님, 친구들과 또는 대학의 모의전형을 활용해 입학사정관에게 자신의 역량을 보여주기 위한 연습을 꾸준히 해보기를 추천한다.”

- 수험생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한다면.
“선문대는 정보공시자료만 보더라도 다른 어떤 대학보다도 높은 수준의 장학금 지급, 높은 취업률, 그리고 천안아산KTX역과의 높은 교통접근성을 기본적으로 가진 대학이다. 이러한 저력을 바탕으로 세 번에 걸친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모두 최우수 등급을 받을 정도로 국가로부터 인정받은 대학임을 기억하기 바란다. 또한 많은 국가재정지원사업을 통해 받고 있는 사업비 1384억원은 전부 재학생들의 교육, 연구, 장학, 취업, 해외연수 등에 사용되고 있다. 미래사회에 대비한 최첨단 학과들도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다. 컴퓨터, 소프트웨어, 미래자동차, 예술, 영상, 스포츠 등에 대해 많은 지원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학과들에 쉽게 입학할 수 있도록 전형을 간소화하게 운영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