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발 뗀 2기 전문대 혁신지원사업…협의회 중심 ‘공동 노력 확대’ 각오

21일 대구서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발전협의회 제1차 운영위원회 전국 회장교 영남이공대 등 권역별 회장·부회장교 등 20여 명 참석 8월 전국 단위 발전협의회 총회, 사업단장·실무자 워크숍 개최 논의

2022-07-21     김의진 기자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발전협의회(회장 남기석, 영남이공대 산학협력단장)는 21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2022년 제1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사진=김의진 기자)

[대구=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교육부의 전문대 최대 재정지원사업인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을 수행하는 전국 주요 대학들이 2기 사업단 출범 이후 처음으로 향후 계획을 논의하고자 한 자리에 모였다. 전국 사업단을 총괄하는 발전협의회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회칙 개정 등 실무회의를 가지기 위해서다. 특히 이들은 협의회 내에 ‘교육운영’과 ‘대외협력’ 부문을 강화하는 위원회를 갖춰, 높은 성과를 거두고 이를 더욱 널리 확산하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발전협의회(회장 남기석, 영남이공대 산학협력단장)는 21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1차년도(2022년) 제1차 운영위원회’를 열었다. 운영위원회는 남기석 회장을 비롯해 권역별 주요 사업단 책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은 교육부가 전문대 교육혁신을 지원하고자 마련됐고, 전문대 사업 예산 중 가장 많은 국고가 투입된다. 지난 3년간 1기 사업이 마무리됐고, 올해 2기 사업단이 새로이 꾸려져 2024년까지 혁신 성과를 잇게 된다.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발전협의회(회장 남기석, 영남이공대 산학협력단장)는 21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2022년 제1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사진=김의진 기자)

2기 사업단 선정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번 모임에서 권역별 주요 사업단장들은 지역별 사업 수행대학이 변경되면서 임원진을 새롭게 구성했다.

2기 전체 사업단을 대표하는 발전협의회 회장교는 영남이공대가 맡는다. 협의회 임원진을 구성하는 권역별 회장·부회장교는 △용인예술과학대·경복대(수도권) △계명문화대·대경대(대구·경북권) △울산과학대·동원과학기술대(부산·울산·경남권) △백석문화대·한림성심대(충청·강원권) △제주한라대·광주보건대(호남·제주권) 등이다. 한국영상대는 발전협의회 사무국장 역할을 맡게 되고, 인하공전·원광보건대·춘해보건대 등은 전문위원으로 협의회 임원진에 참여한다.

협의회 내 분야별 세부 사업을 추진할 분과위원회도 구성했다. 협의회는 기존에 운영됐던 ‘기획위원회’와 ‘성과관리위원회’를 포함해 올해부터 ‘교육위원회’와 ‘대외협력·홍보위원회’를 새롭게 조직하기로 했다. 2기 사업단이 공동으로 협력하고 추진해야 할 정책연구과제 발굴, 사업성과 홍보·공유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권역별 회장단을 비롯해 전체 수행대학이 공동으로 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책임자·실무자 워크숍’, ‘성과확산포럼’, ‘해외 선진직업교육 혁신사례 연수’ 등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의회는 오는 8월 중 발전협의회 총회를 개최하고 사업단장 워크숍을 열 계획이다. 사업 실무자 워크숍은 8월 중순 또는 10월 초순에 개최하는 것으로 논의됐다. 이와 함께 협의회는 ‘전문대학 디지털 교수학습 통합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연차별 계획에 맞춰 사업 구축·안정화에 착수할 방침이다.

남기석 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권역별 수행대학들의 의견을 모아 각 지역이 가지고 있는 기반 여건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구상할 것”이라며 “고등직업교육의 핵심으로서 전문대가 자긍심을 가지고 발전협의회를 통해 전문대 전체가 교육혁신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