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 ‘나도 과학자’ 페스티벌 개최
과학문화전문가 양성 위해 앱 활용한 과학 콘텐츠 개발 특강 진행
[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인천대학교(총장 박종태)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는 제물포캠퍼스에서 ‘나도 과학자 페스티벌’을 2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최했다.
‘나도 과학자 페스티벌’은 지역의 과학문화전문가 양성을 위해 1부에서는 창작자 기반 인터랙티브 콘텐츠 플랫폼인 리얼월드(Realworld) 앱을 통한 △과학 콘텐츠 개발 △콘텐츠 제작 실습을 진행했다.
2부에서는 과학문화전문가 양성과정[생활과학]에서 배출된 강사들이 직접 △수소 비눗방울 △수소 기체 연소 실험 △구리의 산화와 환원 반응 △과학문화전문가 양성과정[생활과학] 수강생들이 제작한 은나무 사진전 △은나무 성장 △물방울 현미경 △DNA 생명의 나선 비즈 공예 △빛의 삼원색 관찰 등 실험을 통한 생활과학 체험 부스를 진행했다.
행사는 다양한 시민을 대상으로 친숙한 과학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의 과학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특히 체험행사에 참여한 강사들은 성인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필요한 과학적 소양뿐 아니라 재취업을 전제로 전문역량 교육을 진행한 과학문화전문가 양성과정 ‘생활과학’에서 배출된 과학문화 전문가였다. 경력단절 여성에게 과학문화와 관련된 직업훈련부터 취업까지 선순환 체계를 마련한 의미 있는 시도였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의 과학문화전문가를 꿈꾸는 시민들과 일찍 방학을 맞아 생활과학 실험을 체험하고자 모인 학생, 학부모 등 5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산화-환원 반응으로 석출된 은 관찰 △화 질소에 풍덩~한 바나나킥! △뻥! 뻥! 수소 기체 등 책으로만 배웠던 화학 실험들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했던 시민들은 “어렵게 느껴졌던 과학원리를 직접 실험을 통해 체험하고 배우며 과학에 대한 흥미가 높아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와 함께 참여한 학부모는 “가까운 곳에 어린이와 청소년, 어른까지 과학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좋다. 과학 놀이터처럼 조성돼 시간이 될 때마다 아이와 함께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심연삼 인천시 미래산업과장은 “과학문화거점센터 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력이 단절됐던 여성에게 재취업 기회를 제공해 과학문화를 통한 상생(相生)과 나눔을 구현하고자 한다”며 사업의 취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