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생각을 쓰는 교육”…국제 바칼로레아(IB)와 함께 꿈꾸는 한국 교육의 미래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제주‧서울‧시흥‧대구서 IB 설명회‧포럼 열려 Olli-Pekka Heinonen IB회장 직접 방한…IB에 대한 이해 높일 기회 IB, KB 등 도입 주장한 교육감들과 간담회도 진행…국내 IB 저변 확대될 듯

2022-09-11     백두산 기자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각 지역 교육청이 주최하는 국제 바칼로레아(IB, International Baccalaureate) 설명회와 포럼이 전국 각지에서 개최된다.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IB회장인 올리 페카 헤이노넨(Olli-Pekka Heinonen)이 방한해 직접 IB에 대해 소개한다.

14일 제주에서는 IB를 도입한 학교의 교장, 교감, 교사를 대상으로 간담회가 진행되며, 김광수 제주도교육감과 오찬 후 서울로 자리를 옮긴다. 서울에서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올리 페카 헤이노넨 IB회장의 특별 강연이 열린다.

15일에는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글로컬 융합인재 육성을 위한 미래교육 IB’를 주제로 한 ‘IB 미래교육포럼’이 개최된다. 기조발표는 올리 페카 헤이노넨 IB회장과 김도연 서울대 명예교수가 맡았다. 이어 이혜정 교육과혁신 연구소 소장을 좌장으로 올리 회장과 이주호 아시아교육협회 이사장, 송진웅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 민경찬 연세대 명예교수가 패널 토론을 진행한다.

16일에는 대구에서 온종일 행사가 진행된다. 오전 10시에는 올리 페카 헤이노넨 IB회장이 IB를 시행 중인 대구외국어고를 방문해 학교 탐방과 학생‧교직원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오후에는 ‘대구 미래교육 발전 방향과 공교육 혁신 방안’을 주제로 워크숍이 열린다. 워크숍에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과 부교육감, IB 본부 회장단, IB 27개교 관리자, 코디네이터, 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한편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 IB나 KB(한국형 바칼로레아) 도입을 주장한 교육감들이 대거 당선되면서 제주, 대구에 이어 타 지역에서도 바칼로레아 도입 가능성이 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IB회장의 방한으로 이뤄지는 이번 행사들은 국내 교육계 관계자들이 IB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국내 IB 저변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