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교육위 전체회의 불참률 14%…전원 참석은 단 1차례”
“백년지대계 이루라는 국민 요구 부응해야”
2023-01-31 장혜승 기자
[한국대학신문 장혜승 기자] 국가교육위원회 회의 불참률이 14%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원 참석한 회의는 단 한 차례였다. 사회적 합의에 기반한 중장기 교육정책을 마련하는 국가교육위원회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1일 정의당이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회의록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교위 출범 이후 지금까지 회의가 8차례 있었다. 그 중 전원 참석은 한 번이었다.
8차례 회의의 불참률은 14%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불참한 위원은 홍원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경북대 총장)이다. 총 5차례로 불참률은 62.5%다. 보통 1/4 넘게 결석한 경우 F학점인 점에 비추면 그 2배를 상회했다는 지적이다.
정의당 정책위원회 관계자는 “백년지대계를 제대로 이루라는 국민 기대가 모여 만들어진 기구”라며 “자주 빠지는 위원은 자성과 책임감이 요구된다. 국민 기대와 기구 위상에 부응하기 위해 다른 것보다 국가교육위원회를 최우선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에 따르면 국민의 관심이 쏠렸던 새 교육과정 논의에도 불참자는 있었다. 2차 회의는 3인, 3차 회의는 2인, 4차 회의는 4인, 6차 회의는 1인이 참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