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울대, 산·학·연·관 협력 기반 ‘자율주행 모빌리티’ 산업 발전 선도
모빌리티 신산업 분야 Hyper V-교육모델 기반 STAR형 창의·융합 인재 양성 전자공학·전기공학·미래자동차공학·컴퓨터정보 등 4개 학과 기술융합 선도 HTHT·PBL 등 혁신적 교수법 적용…수준별 맞춤형 학습지원 콘텐츠 개발
[한국대학신문 장혜승 기자] 동서울대학교(총장 유광섭)는 1976년 학교법인 설립 이후 인격과 기술이 겸비된 전인교육 실천을 위해 꾸준히 힘써왔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시대 변화 흐름과 산업 수요에 발맞춰 비전을 정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래 신산업 맞춤형 창의인재 양성과 대학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21가지 전략과제를 수행하며 실용교육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한다는 평가다.
■ 융합 기치로 미래자동차 인재 양성 선도 = 인구 변화에 따라 대학의 입시 상황이 어려워지고 특히 전문대학의 이공계 비인기 현상이 지속되면서 동서울대는 ‘융합’에 주목했다. 미래기술은 이미 기초과학이나 단일기술을 넘어서 다양한 기술과 여러 분야의 융·복합을 통해 눈부신 성장하고 있다. 대학교육 역시 속도에 맞춰 변화에 탑승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동서울대는 2021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미래 신산업 수요와 대학의 강점을 고려해 ‘미래자동차’를 사업 주제로 설정하고 총장 직속 신산업특화사업단을 신설했다. ‘모빌리티 신산업 분야의 Hyper V-교육모델 기반 STAR형 창의·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사업 4대 전략인 △융합전공 운영체제 구축 △융합교육과정 개발 △교육효과 제고 △교육환경 개선 및 거버넌스 구축을 실천하고 있다.
■ 미래 자동차 분야 융합전공 체제 구축 = 동서울대는 미래자동차 분야와 연관성이 높은 △전자공학과 △전기공학과 △미래자동차공학과 △컴퓨터정보과 4개 학과를 선정했다. 나아가 기술융합을 모토로 ‘자율주행 모빌리티 융합전공’ 체제를 구축하고 교육 수요자와 산업체, 유관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해 △융합전공 교육과정 개발 △학사제도 개선에 힘쓰고 있다. 활발한 사업 활동도 주목된다. 미래기술 연구와 복수·부전공 이수자 배출, 신산업 분야 취업 연계 등이 일례다.
혁신적 교수법 적용으로 교육효과를 강화한 점도 눈에 띈다. 교육 수요자 의견과 산업 현장의 요구를 수렴해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것만큼이나 적절한 교수법 적용을 통한 교육 효과 강화가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사업 1차년도에는 혁신적이고 다양한 교수법 개발 및 적용을 시도했다면, 2차년도에는 실효성이 두각을 나타내는 교수법을 선별해 교과목을 개발·개편·운영해 성과를 최대화했다는 평가다. 자율주행 모빌리티 융합전공에서는 대표적인 2개 교수법을 집중 운영하기도 했다. HTHT(Hight Tech-Human Touch)와 PBL(Project·Problem Based Learning)이 일례다.
동서울대 신산업특화사업단에서는 HTHT 교수법 매뉴얼을 개발하고 하이테크-휴먼터치 접근을 위한 교수자 역량 강화 교육 및 워크숍을 운영했다. 또 수준별 맞춤형 학습지원을 위해 교과별 보충·심화 온라인 콘텐츠 및 자율주행 기초 비교과 온라인 콘텐츠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Hight Technology 기반 수업 운영으로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와 참여도를 향상시켰다. Human Touch 기반 비교과 프로그램도 개발해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 강화도 신경썼다.
교과목 기획 및 개발 단계에서부터 PBL 교수법을 적용한 점도 돋보인다. 동서울대는 학생들의 대외활동을 지원하고 그에 따른 우수성과를 도출했다. 그 일환으로 1년짜리 장기 프로젝트인 ‘STAR프로젝트’ 교과목은 그 특수성에 따라 공통 또는 선택 교과목이 아닌 ‘선발’ 교과목으로서 사업 참여에 적극적이고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고 그룹별 전공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자율주행 모빌리티 융합동아리 △교내·외 자율주행 경진대회 참가 △국내·외 학회 참가 △국제 전시회 참가 등 다양한 우수성과가 나타났다. 학생들 또한 주제 선정부터 전공분야 연구, 실험·실습 및 작품 완성, 각종 대회 및 전시회 참가에 이르기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활동할 수 있어서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 산·학·연·관 거버넌스 강화로 취업 제고 = 학생 취업률이 곧 대학의 경쟁력이 되는 현 상황에서 취업률 지표도 주목할 만하다. 대학은 산업 수요와 거점 환경 등을 고려해 교육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에서 동서울대는 신산업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시대 상황과 학교 입지적 특성, 주변 환경 등을 종합해 자율주행 모빌리티 관련 분야 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지자체와 해당 분야 산업체, 대학이 모여 주기적인 거버넌스 운영위원회를 운영하고, 자율주행 모빌리티 분야 기술 및 산업 동향을 공유하기 위한 웨비나와 워크숍을 개최한 점도 그러한 일환이다.
교내·외 전시회 및 성과보고회를 주최해 사업 성과를 공유·확산하는 데도 힘을 기울였다. 네트워크 협업체들이 기술적 부재와 애로기술을 해결해 신산업 분야의 기술 개발 성숙도를 증진시키도록 하는 데에도 힘을 쏟는다. 이를 위해 사업 참여 학생들의 실무 기술경험과 취업률 제고에 목적을 둔 ‘ACE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지자체 및 산업체가 요구하고, 대학과 재학생이 응답하며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전문대의 차별화 전략 중 하나인 현장실습의 중요성에도 노력했다.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3차년도 시작에 앞서 동서울대 신산업특화사업단은 산·학·연·관 거버넌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장실습 지원을 집중적으로 강화해 학생들의 융합전공 분야 취·창업률 제고 및 신산업 분야로의 진로 진출을 돕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융합전공 코스·트랙 교육과정 운영 성과 = 동서울대는 지난해 교육부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운영을 통해 △자율주행 모빌리티 융합전공 코스·트랙 교육과정 운영(참여학생 180명) △전국 경진대회 2회 수상 △학생 연구논문 발표 13편 △에듀테크 강화 3건 △융합전공 분야 취업 16명 △국내 전시회 참가 3작품 △유관기관 협약 누적 48곳 등의 성과를 거뒀다. 융합전공 운영을 통해 미래기술 연구와 기술융합의 필요성에 대해 깨닫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융합학과 운영 학사제도 혁신으로 재학생 만족도 향상 및 다양한 우수성과 창출로 사업의 효과성도 입증했다.
동서울대 관계자는 “현재 많은 대학들이 입시 미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답은 수요자의 요구 분석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점에서 교육부가 지원하는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은 전문대학 이공계 입시 위기의 돌파구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뷰] 이성진 신산업분야 특화사업단장 “전인교육 바탕 동남권 전문교육 중추로 도약할 것”
“동서울대는 1978년 개교 이래 45년 동안 ‘인격과 기술이 겸비된 전인교육’이라는 건학이념을 세워 지금까지 7만여 명의 유능한 인재를 배출해왔습니다.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교육도 수행했습니다.
이런 기술의 전문성은 이제 4차산업혁명 시대 신산업에도 이어져 △자율주행 △반도체 △인공지능 기술 선도화를 주도하는 동남권 전문교육의 중추 인프라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특히 2021년 신산업특화선도전문대학 사업 선정을 통해 자율주행 모빌리티 융합전공과정을 개설하고 매년 80여 명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융합전공 우수 인재들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관련 산업체 전문가들, 지역자치단체 관련 종사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대학 신산업 교육여건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에는 학생들의 자율주행 전문성을 확인할 수 있는 여러 기술개발 성과들도 거둔 만큼 올해 2023년에는 더욱 훌륭한 결과물들이 기대됩니다.
앞으로 동서울대 신산업특화사업단은 모든 대학 구성원들이 이런 신산업 혁신성장 DNA를 내재화해 대학 및 지역사회에 확산시키며, 대한민국 전문 기술인재 양성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