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육군 장병 대상 특수외국어 교육 업무협약 체결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HUFS, 총장 박정운, 이하 한국외대)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원장 이은구, 이하 특교원)과 대한민국 육군(참모총장 박정환)은 지난 6일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육군 장병 대상 특수외국어 교육 및 보급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양 기관을 대표해 한국외대 특교원 이은구 원장과 육군 김 권 인사참모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육군의 성과있는 군사외교 및 방산협력을 위해 무관 파견국, 군사교육 대상국, 방산협력국 등에 대한 언어·문화 등 지역 전문가 육성의 필요성 공감대를 바탕으로 전문 교수진에 의한 체계적인 어학교육을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외대 특교원은 육군 장병들에게 특수외국어 교육을 온라인 화상교육으로 지원하고, 육군은 특수외국어 저변 확대를 위해 제2외국어에 대한 홍보 및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게 된다.
다음 달부터 초급간부 대상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등 2개 언어에 대한 시범 교육을 시작으로 향후 16개 특수외국어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며, 군사외교 전문가 육성을 위한 다양한 교류 협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한국외대 특교원 이은구 원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특수외국어교육진흥사업의 제반 활동과 육군 어학자원 육성을 위한 협조 등 양 기관의 상호 발전을 적극적으로 도모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권 인사참모부장은 “오늘 협약으로 기존 국방어학원에서 담당하는 9개 언어 외 다양한 어학 학습 기회와 글로벌 역량 확대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며 “한국외대의 전문 노하우를 접목한 맞춤형 어학교육을 통해 군사외교 전문가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