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글로컬대학30 사업설명회’ 개최
본지정 위한 실행계획서 혁신전략 공유 목적 부산대·부산교대 양 대학 총장 등 270여 명 참석
[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는 지난 20일 교내 대학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부산교육대학교와 ‘글로컬대학30 사업’ 본지정을 위해 ‘2023년 부산대학교 글로컬대학30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6월 부산대와 부산교대는 대학-지역의 동반성장을 위한 교육부 공모사업인 ‘2023년 글로컬대학 사업’에 통합을 전제로 공동신청해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총 15개의 예비지정 대학을 발표했으며 내달 6월까지 본지정 실행계획서를 기반으로 총 10개 내외의 비수도권 지역대학을 글로컬대학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지정된 학교는 5년간 약 1000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날 설명회에는 양 대학 총장과 학생대표를 포함해 교수, 학생, 직원들이 모두 참여했으며, 온·오프라인으로 부산시교육청 및 부산시, 부산테크노파크 등 지역기관 관계자들을 비롯해 총 27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장덕현 부산대 기획처장은 글로컬대학 사업의 세부적인 9대 전략과제와 27개 실행과제를 소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방인성 부산교대 학생회 비대위원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글로컬대학 사업에 대해 신뢰감을 갖게 됐다”며 “하지만 아직 부산교대 학생들의 반대비율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양 대학 본부가 학생들에게 좀 더 신뢰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부산교대와의 통합을 통해 우수한 유-초-중등 교원을 양성하고 교육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이뤄 지역산업 발전과 지역 활성화를 주도하겠다”며 비전을 밝혔다.
장덕현 부산대 기획처장은 “글로컬대학 본지정 실행계획서를 집필하는 과정에 부산대·부산교대 양 대학의 학생대표가 모두 참여함으로써 계획서에 학생들의 참신하고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담길 수 있었다”며 “글로컬대학 사업을 통해 교수, 학생, 직원, 지역이 함께 만드는 담대한 혁신을 이뤄내겠다”며 설명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