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도 입학사정관제도 도입"

전문대협, '2011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기본사항' 발표

2009-08-13     정성민
전문대학들도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하고 공교육 정상화 차원에서 3불을 유지키로 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정길 배화여대 총장·이하 전문대협)는 13일 입학사정관제 도입·3불유지를 골자로 한 '2011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기본사항'을 발표했다.

'2011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기본사항' 중 가장 주요한 특징은 전문대학들도 입학사정관제 도입을 공식화했다는 것이다.

전문대협은 "전문대학 학생 선발의 타당성을 제고하고 고등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활성화 및 직업교육 중심대학으로서 전문대학 특성에 맞는 입학사정관제도를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전문대협이 2011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입학사정관제 도입을 명문화한 이유는 2010학년도의 경우 계명문화대학·백석문화대학·영진전문대학 등 3개 전문대학들만이 자체적으로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할 예정이지만 2011학년도부터는 실시 대학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문대협 역시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011학년도 입학전형'에서 '3불 유지' 방침을 밝힌 것과 마찬가지로 입시 혼란을 지양하기 위해 '3불 유지' 방침을 명백히 했다.

전문대협은 "대학 입시 자율화를 단계적·안정적으로 추진하고 고교교육의 정상화를 도모하며 수험생·학부모의 혼란과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입전형의 급격한 변화는 지양한다"면서 "초·중등교육 정상화와 공정하고 합리적인 학생선발을 위해 기여입학제·고교등급제·본고사는 실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전문대협은 추가모집 기간을 별도로 두지 않고 정시모집(대학별 율모집) 기간 중 분할모집·충원모집을 대학들이 자유롭게 실시할 수 있도록 했고 등록기간 전 사전 예비 등록 금지를 명확히 하도록 한 것은 물론 이중등록금지 위반자의 입학무효 조치를 반드시 명기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