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수시모집특집]인덕대학

현장 즉시 투입형 인재 키운다

2009-09-04     김기중

  인덕대학은 1971년 산업디자이너를 양성하는 국내 최초 2년제 전문교육기관인 ‘인덕예술공과전문학교’에서 출발, 현재 4만4332명의 졸업생과 공학부·디자인예술학부·어문사회학부 등 3개 계열 27개 학과 총 입학정원 2576명을 둔 종합전문대학으로 성장했다. 직업교육을 무기로 ‘현장 즉시 투입형’ 인재를 길러 내는 것이 우선 목표로, 현재 6000여 명의 재학생이 인덕대학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꾸준한 투자와 지원을 해 온 결과 정부의 재정지원사업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올해에는 새로운 UI선포식을 통해 서울권역은 물론 전국 최상위 전문대학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 즉시투입 가능한 인재 길러


인덕대학은 1980년대 들어서면서 IT의 흐름에 발맞춰 전자·정보통신·방송기술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해 왔다. 그 결과 지난 2005년 전국 10개 거점지역의 ‘산학협력중심전문대학’ 사업에서 서울지역 대표 대학으로 선정돼 4년 동안 120억원을 지원받으며 산학협력의 허브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인덕대학의 강점은 직업·현장중심 교육을 무기로 ‘현장 즉시 투입형 인재’를 길러 내는 시스템이다. 산학협력처를 중심으로 취업캠프를 상시 운영하며, 1대 1 취업·진로 상담사를 별도로 채용해 맞춤형 취업 및 진로지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500여 개 산업체와 다양한 산학협력을 꾀해 ‘취업 잘되는 대학’으로의 입지를 다졌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제화 산업 환경에 대비해 전문대학에서는 좀처럼 시행하기 어려운 영어 강의를 전공수업에 도입하는 등 글로벌 인재를 길러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은 대학입시와도 직결된다. 지난 2009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신설학과 4개를 포함한 27개 과가 100% 모집을 달성한 것은 물론 관광레저경영과, 귀금속보석디자인과, 비서과, 시각디자인과, 정보통신과, 기계자동차과, 세무회계과 등 전통적인 강세를 보이는 과들은 평균 10대 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테크노경영학과 등 7개 학과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에도 총 175명 모집에 114명이 최종 등록하는 등 학사학위 전국 최상위 등록률을 기록했다.


■ 33개 대학과 글로벌화 진행

인덕대학에서 또 하나 눈여겨볼 것은 국제화 프로그램이다. 전 세계 8개국 33개 대학과 교류 협정을 체결, 글로벌화의 발걸음을 이어 가고 있다.


특히 일본·중국·캐나다·호주 대학들과는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고, 올해에만 1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어학연수를 다녀왔다.

중국 유수의 30여 개 대학으로 구성된 중국 국가시범성 소프트웨어대학과 교육교류 협정을 체결한 것도 자랑거리다. 중국 국가시범성 소프트웨어대학은 중국에서 신기술 우수 시범대학을 선정해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아울러 중국 15개 명문대학과 교육교류 협정식을 체결했다. 이 밖에 중국어과·관광레저경영과 등에서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산업체에 학생들을 보내 현지화 교육을 진행 중이다.

올해부터는 외국 유학생을 위한 한국어과정을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중국 내 학교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한 유학생 확보에 나서고 있다. 또한 일본 등 외국 대학과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며, 중국에 디자인연구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외국어로 전공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유학파 교수들을 채용하는 등 계속 그 수를 늘려 가고 있다. 특히 공학·외국어계열 학과와 관광레저경영과·비서정보과 등에서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은봉관 완공 맞춰 새로운 도약 준비


올해 들어 인덕대학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신축건물인 ‘은봉관’ 완공과 함께 새로운 UI(University Identity)를 제작, 건학정신을 새롭게 강화하고 미래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은봉관은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로 연건평 2만m2 규모의 최신식 건물이다. 현재는 대학 행정실이 이주해 학생 서비스를 강화했다.

올해 말에는 지하주차장과 콤플렉스센터가 착공된다. 콤플렉스센터 지하에는 잔디구장과 수영장, 피트니스센터가 들어선다.

교수 충원도 추진, 올해만 24명의 전임교수와 2명의 취업담당 전문직원을 새로 초빙해 발전의 기틀을 튼튼하게 마련했다.



[2010수시모집]27개 과에서 주·야간 1593명 선발

인덕대학은 수시모집을 통해 27개 과(3년제 13·2년제 14)에서 주간 1292명, 야간 301명 등 총 1593명을 선발한다. 주간 모집에서 일반전형(인문계 고교 전형)으로 754명, 특별전형(전문계고교출신자, 관련자격증소지자, 취업경력자전형)으로 538명을 뽑는다. 538명 중 전문계 자격증 취업자가 454명으로 가장 많다.

일반전형에서는 독자기준 59명을, 고교연계교육추천자는 만화·영상애니매이션과가 25명을 뽑는다. 실내건축디자인과는 일반전형을 모집하지 않는다. 방송연예과를 제외한 모든 과가 학교생활기록부 100%(1·2학년)로 선발한다. 방송연예과는 학교생활기록부 성적 20%, 실기성적 80%를 반영한다.

특별전형의 경우 학과 특성에 맞게 관련자격증 소지자를 선발하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야 한다. 취업경력자전형은 근무 산업체와 현 재직 산업체를 포함해 3개월 이상 근무경력이 있으면 지원 가능하다. 산업체는 국가·지방자치단체 또는 공공단체 등이다. 특별전형 역시 학교생활기록부 성적 100%가 반영된다.

입학원서는 인터넷·창구접수 모두 가능하다. 인터넷은 10월 19일부터 11월 21까지, 창구접수는 11월 19일부터 21까지다. 인터넷접수자 서류제출은 11월 24까지다. 실기고사는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다. 합격자 발표는 12월 10일이다.



[인터뷰]황선철 입학처장 “창업교육 강화...학교가 지원도”

“인덕대학은 앞으로 학생들의 창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창업 지도를 강화하고, 창업 캠프를 열어 학생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겁니다. 공무원이나 대기업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강한데요, 그쪽은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인덕대학은 학생들에게 창업 아이템을 개발하도록 하고, 재학 중 직접 창업할 수 있게 독려할 겁니다. 물론 아이디어가 좋다면 대학에서 적극 지원도 할 예정입니다.”

“인덕대학이 최근 많이 바뀌고 있다”고 말한 황선철 입학처장은 인덕대학의 중요한 변화로 ‘창업지원’을 꼽았다. 현재 창업지원센터가 저렴한 비용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공학계열에 집중된 창업지원도 비공학 분야로 적극 넓힌다.

글로벌 캠퍼스로의 변화도 기대된다. 내년부터 외국인에게 대학을 개방하는 동시에 외국어 강의를 강화해 명실상부한 국제화 캠퍼스로 거듭난다는 설명이다.

“종종 졸업생들이 하소연하곤 합니다. 졸업하고 보니 영어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다면서요. 일반적으로 전문대학은 외국어에 취약하다는 편견이 있습니다. 이런 시선을 깨기 위해 내년부터는 과마다 전공수업 한 개를 지정해 영어로 강의할 예정입니다. 전문대학에서는 좀처럼 시도하기 힘든 야심찬 제도이니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황 입학처장은 이와 함께 “인덕대학의 전담교수제 역시 눈여겨봐 달라”고 말했다. 전담교수제는 교수와 학생이 함께 어울리는 대학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모든 교수에게 학생과 함께 여가활동을 하도록 지원하는 인덕대학만의 제도다. 아울러 인덕대학에 들어올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가지라”는 당부도 잊지 않는다.

“전문대학에 들어오는 학생들은 성적이 좋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점수에 맞춰서 대학을 고르지 말고 정말로 자기가 자신을 던져 집중해도 아깝지 않은 일이 무엇인지부터 고민하라고 조언하고 싶어요.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그 분야 정보를 모으고 지식을 키우고 공부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대학의 중요성보다 어떤 생각을 가지고 대학생활을 하는지, 그리고 졸업 후 어떻게 사는지가 더 중요하죠. 인덕대학은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입학을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한 대학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