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테마캠퍼스/단국대학교] 디지털 대전환 시대 사회 변화를 주도할 스마트 융합인재 양성
국내 최초 AI 캠퍼스 구축…죽전캠은 IT·CT, 천안캠은 BT·외국어 특성화 추진 국내 최초 데이터 기반 대학경영모델(DK-UCSI) 구축 등 학생 만족 경영 실천 ‘단국차세대반도체사업단’ 설립, 클린룸 설치 등 반도체 특성화 인프라 강화
[한국대학신문 임연서 기자] 단국대학교(총장 안순철)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수소에너지 등 미래산업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캠퍼스혁신파크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 사업에 연이어 선정되고 국내 최초 AI캠퍼스를 구축해 스마트 융합인재 양성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 미래산업 학문 경계 넘어 융합학문 분야 집중 육성 = 단국대가 학문의 경계를 넘어 신기술 분야 학문단위조정·융복합 전공 확대를 토대로 미래 첨단 교육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단국대는 2014년 학문단위를 조정해 죽전캠퍼스는 IT(Information Technology)‧CT(Culture Technology) 특성화, 천안캠퍼스는 BT(Bio Technology)‧외국어 특성화를 추진했다.
4차산업혁명과 IT 기술을 이끌 반도체 인재 양성 일환으로 죽전캠퍼스 전자전기공학부는 전자전기공학과와 융합반도체공학과로 분리해 전문성을 높였다. 천안캠퍼스에는 혁신융합대학을 신설해 바이오헬스융합학부와 첨단인재융합학부를 개설했다. 학제 개편을 바탕으로 기존의 학과를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첨단 교육과정으로 변화시키기도 했다. 국제학부(국제경영학 전공)는 글로벌경영학과, 정보통계학과는 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과, 산업보안과는 사이버보안학과, 환경자원경제학과는 식품자원경제학과로 학제를 개편했다.
재학생들에게 창의적 사고 배양을 위해 AI·코딩·SW 교과목인 ‘창의적사고와 코딩’ ‘대학기초SW·AI입문’을 필수로 수강하도록 해 4차산업혁명 마인드를 키우고 있다. 8년 동안 1만 6000개의 강좌가 개설돼 현재까지 5만 7000여 명이 교과목을 이수했다.
■ 학생 교육만족도 향상, 국가고객만족도(NCSI) 국내 4년제 대학 4위 = 단국대는 미래 융합학문 육성과 더불어 학생들의 교육만족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선정한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국내 4년제 대학 중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국대는 2013년 학생만족 전담 조직인 CS경영센터를 설치했다. 국내 최초 데이터 기반 대학경영모델(DK-UCSI) 구축, 학생강연단 ‘단울림’ 운영, 국내 대학 최초 통합 콜센터 설치 등 학생 만족 경영을 실천해 오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등 초기술을 활용해 시공간을 뛰어넘는 교육인프라를 구축하고 융복합 교육을 내실 있게 수행하기 위해 교육과정을 개편했다. 자기설계전공 등 유연한 학사과정을 도입하고 모듈형 커리큘럼과 마이크로디그리 제도를 확대했다. 특히 바이오헬스·반도체소부장 분야와 융합형 마이크로디그리 등을 활성화해 학생들이 자기 적성과 진로에 맞춰 커리큘럼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단국대는 2022년 고용노동부의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2023년 고교·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운영대학에 선정돼 청년 고용지원사업 3관왕을 달성했다. 이를 기반으로 재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청년과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진로탐색 서비스와 진로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국제교육 경쟁력 강화, ‘프리무스(PRIMUS) 국제대학’ 설립 = 교육부가 스터디코리아 프로젝트(Study Korea 300K Project)를 토대로 2027년까지 유학생 30만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단국대는 ‘프리무스(PRIMUS) 국제대학’을 설립해 국내외 우수한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수준 높은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프리무스 국제대학에는 전 과목을 영어로 강의하는 △국제경영학과 △모바일시스템공학과 △바이오소재융합공학과 △한국학과를 개설하고, K-컬처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연기영상예술학과를 한국어 트랙으로 개설했다. 또한 유학생 수학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기초교육학부를 개설했다. 한국어트랙 전공에 입학하는 유학생들은 1년간 학부에 속해 한국어 교육과정(K-LEAP)을 집중교육 받은 후 희망 전공으로 진학하게 된다.
■ 죽전캠퍼스 ICT, 천안캠퍼스 의료바이오 특성화 = 죽전캠퍼스는 K-반도체 산업벨트와 세계 1위 반도체 산업단지가 조성되는 용인시의 입지여건을 바탕으로 반도체 특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융합반도체공학과(학부)와 파운드리공학과(대학원)를 개설하고 ‘단국차세대반도체사업단’을 설립해 반도체 특성화 인프라를 강화했다. 오는 6월 죽전캠퍼스 대학원동 6층에 들어서는 673.6㎡ 규모의 클린룸은 35대의 첨단 공정 장비와 측정 장비가 설치된다. 국내 대학 중 큰 규모의 클린룸을 갖췄으며 한 번에 20명 규모의 제작 실습 교육이 가능하다.
이를 바탕으로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 사업인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반도체소부장 분야 참여대학’(2023),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2023,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선정됐다. 사업을 기반으로 연간 1000명 이상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 인재를 육성한다는 목표다.
자율주행·전기자동차, 3D프린터 등 미래 산업 분야 인재 양성에도 적극적이다. 단국대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동차 디지털 보안 리빙랩을 개소했다. 리빙랩은 5G·자율주행·커넥티드카 시대에 도래할 첨단 자동차 교통사고 조사부터 범죄 수사에 사용할 최신 기술을 연구한다.
3D프린팅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인 스트라타시스와 함께 차세대 3D프린터 분야 글로벌 공동연구 허브 구축을 위한 ‘첨단제조융합연구센터’를 설립했다. 단국대는 차세대 고정밀 3D프린터 연구 기반을 활성화하는 한편 3D프린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해 센터를 3D프린팅 분야의 글로벌 R&D 허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천안캠퍼스는 ‘캠퍼스혁신파크’(2023, 교육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에 선정돼 충청권을 대표하는 산학연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2027년까지 총 536억 원이 투입돼 △첨단부품 △소재·바이오헬스 △스타트업기업 △창업 후 성장기업 △기업부설 연구소 등 124개의 혁신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해 연 매출 2000억 원, 고용 인원 1000명 이상을 창출한다는 목표다.
2021년 교육부의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현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에 선정된 단국대는 5년간 100억 원을 투입해 바이오헬스 인재 요람으로 거듭나고 있다. 사업단은 출범 3년 만에 1·2차년도 평가에서 사업 참여 56개 대학 중 당당히 1위에 올랐다. 79개 바이오 융합 강좌 신설과 집중이수제 도입으로 1만 5000여 명의 학생이 강좌를 이수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2026년까지 2만 5000여 명의 바이오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글로벌 뷰티와 헬스 연구·개발·생산(ODM) 기업인 코스맥스와 단국대는 코스메슈티컬 분야 공동연구를 위해 연구소 ‘DCIC(DKU-COSMAX Innobeauty Center)’를 설립했다. 공동 연구소는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중심으로 바이오-메디컬 분야 차세대 신기술 연구를 수행한다. 주요 연구 분야는 △마이크로바이옴 핵심 효능 성분 △탈모 개선 물질 △코스메슈티컬 소재 발굴을 토대로 한 피부 개선 기전 연구 등이다.
또한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사업-글로벌·문화 분야’(2023, 교육부·한국연구재단)에 선정돼 인문사회 중심의 융합교육과정 운영을 바탕으로 2027년까지 5000여 명의 글로벌 K-컬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 교외 연구비 수주액 1000억 돌파…기술이전 수입료 전국 대학 12위 = 단국대는 지난해 교외 연구비 수주액이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이어 산학협력 실적을 나타내는 또 다른 지표인 기술이전료가 27억 8000만 원(대학정보공시, 2022년 기준)을 기록하며 전국 대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3년간 기술이전 수입은 67억 원이며 특히 1억 원 이상의 중대형 기술이전 사업을 10건 이상 추진해 질적 성장을 이뤄내기도 했다.
단국대는 연구·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전문연구회 정책연구 과제 지원, 디스타랩 육성, LAB i-PLUG, 찾아가는 닥터단, 단비포럼, 변리사·기술거래사 등 전문 인력화를 기반으로 산학 생태계 구축을 견인하고 있다.
또한 연구성과가 연구실에 머물지 않고 기업에 흘러갈 수 있도록 ‘단국형 7대국가전략기술분야’(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수소에너지, 첨단바이오, 차세대통신, 사이버보안, 인공지능)를 중심으로 지원하고 있다.
산학협력단은 기술이전 사업화 플랫폼 디스타랩(D*-Lab)을 구축해 우수 연구성과가 기술이전·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지식재산 고도화 △비즈니스 모델설계 △시작품 제작 △융복합 기술사업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국내 대학 최초 △‘5G 표준기술’ 표준특허풀(AVANCI) 등재 △교원 창업 자회사 ㈜알지노믹스 미(美) FDA 패스트트랙지정 △DKU 스타트업 ㈜씨피식스 CES2024 혁신상·에디슨 어워드 동상 수상 등 다양한 성과를 창출했다.
안순철 총장은 “미래 사회를 주도할 융합학문 육성과 캠퍼스 특성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교육·연구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학협력을 활성화해 지역과 국가 발전을 견인하는 대학의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